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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2.04.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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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코로나19 대응 성공적...의료현장 및 행정 경륜가" 평가
정호영 후보자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 강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사진=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갈무리] ⓒ의협신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사진=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갈무리] ⓒ의협신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호영 전 경북대학병원장을 지명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2020년 대구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생활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의료현장 전문가이자 의료행정에도 경륜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윤석열 당선인은 4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행정에 몸담았다"라면서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창궐 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보건복지부는 재정과 복지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현장진료와 의료행정의 경륜가를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장관 후보자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의협신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의협신문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1985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0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98년부터 경북대병원 외과학 및 의료정보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홍보실장·의료정보센터장·기획조정실장·진료처장(부원장)을 거쳐 2017~2020년 경북대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대학교병원 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돼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코로나19로 악화된 국민 건강과 취약계층 삶을 위한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코로나19 재유행이나 새로운 감염병 출현 상황도 선제적·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및 보건의료 체계를 재정비하며, 백신·치료제 개발과 첨단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아울러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아동, 청소년, 부모, 어르신 등 수요자 맞춤형 복지를 실시하고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확정될 국정과제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책구상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국민의 삶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호영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정식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되면, 초대 보건부 구영숙 장관을 시작으로 오한영(2대)·최재유(3대)·정준모(4대)·손창환(5대)·김성진(6대)·신현돈(7대)·장덕승(8대)·정희섭(9대, 12대)·박주병(10대)·오원선(11대)·권이혁(22대)·문태준(23대)·박양실(27대)·주양자(35대)·정진엽(52대) 장관에 이어 17명째 의사 출신 장관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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