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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콕'…소아청소년 비만 늘었다

코로나19 '집콕'…소아청소년 비만 늘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3.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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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을지의대 교수팀, '소아내분비학회지' 3월호 발표
남아 고도비만 2배 증가…활동량 감소 여파 두드러져

서지영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서지영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이 소아청소년 비만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까닭이다. 

서지영 을지의대 교수팀(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노승명 전공의)이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성장클리닉을 찾은 환아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소아내분비학회지> 3월호에 출판될 예정이다.

서지영 교수팀은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의 변화를 T-검정을 통해 후향적으로 비교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7월 병원을 찾은 환아 113명 중 과체중 또는 비만 환아 비율은 여아 25.3%, 남아 23.3%였다. 1년 뒤 같은 기간 병원을 방문한 환아 201명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인 환아 비율이 여아 31.4%, 남아 45.8%로 유의미한 증가율을 보였다. 

1년 새 비만율이 여아는 6.1%, 남아는 22.5% 증가했으며, 특히 남아의 경우 고도비만이 2배나 증가했다. 평소 활동적인 남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활동량 감소 여파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서지영 교수는 "코로나19로 평소보다 활동량이 현저히 줄면서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비만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가 아이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라며 "소아비만은 각종 성인병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참 자라야할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성장클리닉을 정기 방문해 올바른 성장 속도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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