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8일 구강악안면외과를 포함한 전문과목 5개과 이상, 허가병상수 5병상 이상 등의 요건을 구비한 26개 치과병원을 2004년도 인턴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하고 총 293명의 인턴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시행을 위해 관련학계 및 관련단체 등으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시행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왔으며, 수련치과병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28개 치과병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쳐 26개 병원을 인턴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했다.
이들 수련치과병원에서 수련을 받게 될 인턴 수는 총 293명으로 결정됐으며, 이는 졸업생 정원(838명)의 35%에 해당된다. 인턴 수 책정 기준은 현재 각 신청병원별 인정의 수와 대학별 졸업예정자의 수, 전속지도 전문의의 자격, 병상 수 및 연간외래환자 진료실적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
복지부는 또 오는 2005년도에 시행할 레지던트 수련치과병원 지정 및 정원책정방안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 중에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관련 전문가와 관련단체, 일선 병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합리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성공적과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연차적으로 전공의 수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향후 치과의사전문의의 중장기 수급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시행해 나갈 것" 말했다.
한편, 금년도 인턴 모집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각 수련치과병원별로 원서 교부 및 접수를 하고, 28일 면접시험을 거쳐 2월 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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