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21:36 (금)
강남세브란스, '아시아 최초' E-vita OPEN NEO 50례 달성
강남세브란스, '아시아 최초' E-vita OPEN NEO 50례 달성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2.01.28 11:0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장비 도입 9개월 만에 '성과'
통상 2회 대동맥류·대동맥 박리 수술, 한 번의 수술로 해결
ⓒ의협신문
송석원 교수(대동맥혈관센터장/심장혈관외과)(가운데)가 E-vita OPEN NEO 장비를 통해 50번째 하이브리드 대동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의협신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Artivion Inc.)'를 이용한 수술에 성공한 이후 9개월 만에 50례를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성과다. 

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이다. 기존 대동맥류·대동맥 박리 수술의 경우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수술 시행 후 3∼6개월 뒤 하행 대동맥 수술이나 시술을 진행해야 했다. 

2회에 걸쳐 수술을 해야 하는 만큼 수술 및 치료 기간이 장기간 소요될 뿐만 아니라 1차 수술 후 회복이 더뎌 2차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거나  2차 수술 대기 중 하행 대동맥이 파열돼 환자가 사망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을 통해 지난해 4월 E-vita OPEN NEO를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했다. 상행 대동맥 및 대동맥궁과 하행 대동맥 질환을 한 번의 수술로 끝냄으로써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

ⓒ의협신문
E-VITA OPEN NEO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의협신문

송석원 대동맥혈관센터장(심장혈관외과)은 "기존 수술법은 환자 및 보호자의 고통과 부담이 상당했지만, E-vita OPEN NEO 장비를 이용해 한 번의 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함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받은 50명의 환자들에게서 특별한 부작용을 발견할 수 없었다. 성공적 수술을 통해 세계 으뜸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