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국의사조사 쉬지 못하는 의사들…"주 6일 이상 근무" 61%
2020 전국의사조사 쉬지 못하는 의사들…"주 6일 이상 근무" 61%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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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7일 근무 14.4%…개원의 휴무일수 66.7일 '바닥'
핵의학·병리·ENT·결핵·예방의학 1/3 이상 전문과 아닌 다른과 진료
의료정책연구소 '2020 전국의사조사'...진료시간 초진 11.8분, 재진 6.5분

의사 열 중 여섯은 주 6일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주 7일 근무 의사도 1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의 연간 휴무 일수는 66.7일로 전공의를 제외하고 전 직역 가운데 가장 적었다. 전문의 자격과 실제 주 진료과목의 일치율은 안과(100%)가 가장 높았다.

'2020 전국의사조사'(Korean Physician Survey, KPS) 최종 연구보고서가 공개됐다.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전문직의 교육, 수련, 진료, 근무 환경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실태를 주기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합리적인 의료정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생산하고 의사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의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근무 현황 및 환경 ▲보건의료체계·정책 인식 및 평가 수준 ▲직업 및 직무만족도 ▲진로 및 활동 계획 ▲생활습관 및 건강상태 ▲감정노동 및 소진 ▲전문직업성 ▲특정 직역(개원의·은퇴자) 현황 ▲은퇴 후 근로의향 등이 조사항목에 포함됐다. 

2020년 11월 기준 의협 회원 DB에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한 총 5만 7714명 중 5만 6434명에게 설문 발송이 이뤄졌으며, 2020년 11월 19일∼2021년 1월 10일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최종 응답자는 6507명(응답률 11.5%)이었다. 

응답자 대부분(61.3%)은 주 6일 이상 근무하고 있었으며, 주 7일 근무자도 14.4%에 달했다. 토요일 근무(66.6%), 일요일 근무(18.8%), 공휴일 근무(21.7%) 등으로 주말이나 휴일에도 상당수가 근무하고 있었다.

연간 휴무 일수는 종별이나 직역에 따라 차이가 났다. 

먼저 연평균 휴무일수는 76.8일이었으며, 요일별 평균으로는 평일 11.5일, 토요일 19.3일, 일요일 35.1일, 공휴일 10.9일 등이었다. 

직역별로는 군의관(95.9일)·공보의(93.3일) 휴일 수가 많았으며, 교수 82.4일, 봉직의 78.1일, 전임의 72.4일, 개원의 66.7일 등이었다. 전공의는 연평균 휴무일수가 64.1일로 가장 적었다. 

근무기관별로도 군대/군병원(95.6일)·보건기관(92.6일) 휴일 수가 많았다. 요양병원(89.0일), 병원(76.3일), 종합병원(76.3일), 상급종합병원(74.6일) 등으로 뒤를 이었으며, 가장 휴일 수가 적은 의원은 67.8일에 그쳤다. 

환자를 진료하지 않는 의사의 연간 휴무 일수는 제약·의료기기 회사(119.6일)가 가장 많았으며, 정부기관 100.1일, 군대/군병원 99.0일, 의과대학 89.7일, 상급종합병원 88.8일, 종합병원 82.9일, 의원 77.8일, 병원 70.3일 등이었다.

한 주 평균 근무시간은 48.1시간으로 집계됐다. 직역별로는 전공의(인턴) 69.5시간, 전임의 55.6시간, 교수 49.9시간, 개원의 45.6시간, 공보의 43.9시간, 봉직의 41.7시간, 군의관 41.7시간 등이었으며, 전문과목별로는 외과계 46.0시간, 내과계 44.5시간, 일반의 44.4시간, 지원계 43.9시간 등이었다. 근무기관별로는 상급종합병원 58.4시간, 종합병원 50.1시간, 의과대학 50.0시간, 요양병원 46.9시간, 보건기관 44.0시간, 병원 43.3시간, 의원 42.9시간, 군대/군병원 42.1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초진 환자 1명당 평균 진료시간은 11.8분이었으며, '6∼10분'(36.7%)이 가장 많았다. '5분 이하'(30.6%), '16분 이상'(17.3%), '11∼15분'(15.3%) 등이 뒤를 이었다. 진찰시간 구성은 문진(39.6%), 상담·교육(27.3%), 신체검진(22.4%), 진료기록 작성(15.3%) 등에 할애했다.

재진 환자 평균 진료시간은 6.5분이었으며, '5분 이하'(65.5%)가 대부분이었다. 이밖에 '6∼10분' 26.7%, '11∼15분' 4.6%, '16분 이상' 3.1% 등이었다. 진찰시간 구성 비중은 문진(35.1%), 상담·교육(27.3%), 신체검진(22.4%), 진료기록 작성(15.3%) 등으로 초진과 비슷했다.

이번 설문에는 남성·30대·봉직의 참여자가 성별·연령병·직역별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남녀 비율은 남자 74.8%, 여자 25.2%였다. 연령별로는 30대(38.4%)가 가장 많았으며, 40대(25.7%), 50대(15.8%), 20대(8.6%), 60대(7.7%), 70세 이상(3.7%)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직역별 비율은 봉직의(34.9%), 개원의(21.0%), 교수(14.0%), 전공의(인턴)(12.6%), 공보의(5.8%), 기타(4.6%), 전임의(세부 전문분야 수련) 4.2%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9.7%는 환자 진료를 하고 있었다. 전문과목 비율은 내과가 가장 높았다. 

전문과목 비율은 내과(18.2%), 가정의학과(8.7%), 소아청소년과(7.4%), 외과(6.7%), 산부인과(6.0%), 정형외과(5.8%), 정신건강의학과(5.6%), 마취통증의학과(5.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 진료과목은 내과 35.2%, 정형외과 13.2%, 피부과 11.8%, 소아청소년과 9.8%, 가정의학과 9.1%, 이비인후과 8.4%, 외과 6.3%, 정신건강의학과 6.1%, 마취통증의학과 5.9% 등이었다(복수 응답).

전공의와 인턴을 제외한 응답자의 85.5%가 적어도 1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2개 보유자 1.7%, 3개 이상 보유자 0.4%였다.

전문의 자격과 실제 주 진료과목의 일치율은 안과(100%)가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내과 98.9%, 정신건강의학과 98.9%, 정형외과 98.6%, 성형외과 98.2%, 피부과 97.1%, 신경외과 96.2%, 재활의학과 95.9%, 영상의학과 94.4%, 응급의학과 93.5%, 비뇨의학과 93.4%, 소아청소년과 92.2%, 마취통증의학과 91.5%, 신경과 89.6%, 직업환경의학과 89.2%, 방사선종양학과 87.9%, 외과 84.7%, 산부인과 84.6%, 흉부외과 79.2%, 진단검사의학과 78.9%, 가정의학과 78.8%, 핵의학과 69.2%, 병리과 66.7%, 이비인후과 65.3%, 결핵과 40.0%, 예방의학과 37.5% 등으로 나타났다. 

전공의가 취득 예정인 전문의 자격으로는 내과(10.3%)가 가장 높았으며, 흉부외과(0.1%)가 가장 낮았다. 

취득 예정 전문의 자격 비율은 가정의학과 9.1%, 소아청소년과 9.0%, 마취통증의학과 8.3%, 영상의학과 8.1%, 정신건강의학과 7.3%, 응급의학과 6.3%, 정형외과 5.6%, 재활의학과 4.7%, 이비인후과 4.3%, 산부인과 4.2%, 피부과 3.5%, 성형외과 3.0%, 직업환경의학과 2.8%, 안과 2.7%, 외과 2.6%, 신경과 2.4%, 신경외과 1.7%, 진단검사의학과 1.2%, 병리과 1.1%, 예방의학과 0.7%, 비뇨의학과 0.4%, 방사선종양학과 0.3%, 핵의학과 0.3% 등이었다. 

졸업 의대 형태는 의과대학(83.7%)이 대부분이었으며, 의학전문대학원 16.1%, 국외 의대 0.2% 등이었다.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비율은 30대·전공의 군에서 격차가 가장 줄었다. 30대는 의대:의전원 비율이 66.2%:33.5%였으며, 전공의 직역의 비율은 49.9%:49.8%였다.

수련기관 종별 유형으로는 상급종합병원 82.1%, 종합병원 16.5%로 나타났으며, 대학병원에서 수련한 전문의 중 75.5%는 출신의대 부속병원에서 수련을 마쳤다. 

의사 면허 외 다른 직종 자격 보유자(2.5%)도 있었다. 

타 직종 자격으로는 약사(25.3%)가 가장 많았으며, 한의사(13.0%), 교사(12.3%), 간호사(10.5%), 수의사(5.6%), 방사선사(4.9%), 변호사(4.3%)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근무기관의 근속연수는 평균 5.8년이었다. 직역별로는 개원의 11.7년, 교수 9.9년, 봉직의 3.9년 등이었으며, 전문과목별로는 외과계 7.6년, 지원계 6.5년, 내과계 6.4년, 일반의 3.1년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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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1-12-30 11:23:39
ㅋㅋㅋㅋㅋㅋㅋ쉬지 못하는 의사들이란다... 하도 의사가 많아가지고 경쟁한다고 주 6일 근무하는거 아냐 어쩔수 없이. 토요일에 일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줄 아나 안하면 병원 망하니까 하는거지 의사는 넘쳐난다 필수과 수가를 개판만들어놔서 필수과 의사가 없는거지

ㅋㅋㅋ 2021-12-29 13:04:00
전공의 평균 70시간? 어지간히 축소해놨네 ㅋㅋㅋ 그리고 전공의협회에서 넘긴자료인지는 모르겠는데 전공의협회 어이없는게 소속병원 다 밝혀서 설문조사하라하면 어지간히도 좋다고 적겠다

또니 2021-12-28 23:32:47
노동자들도 다그래 주말반납하고 다일해

그라샤 2021-12-28 19:23:42
지랄
응급실 가면 팽팽 놀던데
의협이라고 의사 감싸나요..?

ㅋㅋ 2021-12-28 17:51:12
제목을 잘못 뽑았어... 주 6일 이상 "출근"이라 해야지.. 휴일날도 엊그제 진료봤던 환자 다음에 오면 뭐 해줄지 연구한다고 집에서 책읽고 논문 보고 학회 나가고 이런건 노는건줄 알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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