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사회 궐기대회 열기 릴레이
시도의사회 궐기대회 열기 릴레이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3.12.29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전남 의사회=지난해 9월 폭풍우 속에서도 실패한 의료개혁을 바로잡기 위해 궐기대회를 강행했던 광주·전남의사회가 20일 '현행 건강보험 거부'를 외치며 투쟁의 목소리를 또 다시 냈다.
광주·전남의사회 회원 600여명은 20일 전남의대 명학회관 대강당에 모여 '사회주의 건강보험 철폐 및 선택분업 쟁취'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눈이 내려 교통이 혼잡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한 가운데서도 이날 모인 회원들은 강원도의사회, 부산시의사회 등에 이어 “현행 건강보험제도가 참 의료 실현을 가로막고 있다며 거부투쟁도 불사할 것”을 주장했다.

광주시의사회 박민원 회장은 “사회주의 의료제도를 강요하는 현행 건강보험은 철폐돼야 하며, 의료계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 내몰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의협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거부투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고 투쟁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현 건강보험공단해체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약사들에게 빼앗긴 조제권을 반드시 되찾아야 하고, 국민과 의사 모두가 원하는 선택분업을 쟁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도 “의사들이 투쟁을 하는 이유는 의사답게 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뒤 “지금 의사들이 진료권을 다시 찾지 못하면 처방전이나 쓰는 사람밖에 안되고, 공단과 심사평가원의 시녀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기회에 선택분업 쟁취, 건강보험 틀 개편을 하지 못하면 의사노예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의사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를 위한 일이라면 다시 감옥을 갈 각오가 돼있다”며, “의권을 찾고 돈 안드는 보험정책, 돈 안드는 조제위임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회사와 격려사에 이어 광주·전남의사회는 의쟁투 유공회원(안영주, 장경석, 김용덕, 정선태)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전남의사회 김창수 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광주·전남의사회는 결의문에서 ▲의료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현행 사회주의적 의료보험제도를 즉각 철폐할 것 ▲국민에게 불편만 주고 건강보험재정을 악화시키는 실패한 의약분업제도를 폐지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분업제도 실시 ▲건정심위의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인 위원구성을 조속히 개선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부의 모든 의료정책을 거부하고 의권수호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