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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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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핵심가치 의료봉사...기초의학 육성·발전 지원"
'옴니버스파크' 건립 융합산업 육성·빅데이터 연구 활성화
이화성 가톨릭의료원장. ⓒ의협신문
이화성 가톨릭의료원장. ⓒ의협신문

가톨릭의료원 산하 8개 대형병원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정착하고 있다.

지난 9월 취임한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소통과 화합형 리더로 평가 받고 있으며, 특히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향후 가톨릭의료원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료원장은 가톨릭의료원의 핵심가치인 '의료봉사'를 강조하면서 수평적 직장문화 조성과 기초의학 발전·육성을 위한 지원 포부도 밝혔다.

이 의료원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최근 [의협신문]과의 만남에서 향후 가톨릭의료원을 이끌 방향과 원칙에 대해 말했다.

[이하는 이 의료원장과 일문일답]

ⓒ의협신문
ⓒ의협신문

Q.옴니버스파크 건립 및 활성화 추진 방안은?
=산·학·연·병을 잇는 글로벌 메디컬 첨단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 대응을 위한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의료원 내 많은 교수와 관련 바이오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다. 아직은 큰 틀을 정하는 단계다. 산학연병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과제다.

Q.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가톨릭의료원의 대응방안은?
=그간 코로나19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진료체계를 나름대로 잘 정립한 것 같다.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준비 중인데, 의료원 차원에서 필요한 인력과 시설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준비해 시행할 예정이다.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지원하겠다.

Q.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의료기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진행된지 꽤 됐다. 이미 가톨릭의료원 산하 병원들은 상황에 맞는 메뉴얼을 수립해 수행하고 있다. 초기에는 고생을 좀 했지만, 지금은 대응에 모범적인 사례들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응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Q.가톨릭의료원은 기초과학 연구에 투자와 지원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30년을 내다보고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다. 옴니버스파크도 그 일환이다. 국가적으로 기초의학 융성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의과학자는 일반 과학자를 양성하는 개념과 다르다. 예비의사 교육, 관심 유도, 시스템 정비, 정기 세미나 등 학술·교육·산업계와의 협력체계와 연계하고, 연구 장비·시설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할 생각이다.

Q.가톨릭의료원이 세계 일류 의료기관으로서 성장 비전은 무엇인가.
=8개 부속병원의 6500개 병상에서 축적한 의학 데이터는 굉장하다. 사실상 우리나라 의료 빅데이터를 가장 많이 체계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AI와 연계한 데이터를 도출하고 있다. 가톨릭의료원 산하 정보융합진흥원과 의생명산업연구원 등이 협력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를 쌓으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가톨릭의료원의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은 정평이 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코로나19로 인한 언택드 시대라 의료 취약계층 직접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에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간 진행한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 지원 사업도 중요하고, 해외 의료선교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남북연락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대북 의료지원사업의 노하우도 쌓았다.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Q.가톨릭의료원은 거대한 직장이기도 하다. 내부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궁금하다.
=소통과 배려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상명하복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는 직장문화를 만든다면 행복한 직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열린 의료원'을 취임사와 업무보고 시에도 강조했다. 항상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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