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CA 변이 유방암 환자 대상 객관적반응률 80% 부작용도 없어
일동홀딩스 계열의 신약개발회사 아이디언스가 16일~21일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의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한다. '베나다파립'은 'PARP' 저해 기전을 가진 표적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상동 재조합(Homologous recombination) 복구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 환자에 대해 베나다파립의 안전성 및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b/2a 시험 'VASTUS'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될 내용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공개한 'VASTUS'의 첫 번째 중간 결과이다.
13일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베나다파립을 투여받은 전이가 있는 BRCA 변이 유방암 환자에게 기존 PARP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이자 '중증(Grade 3)'에 해당하는 오심, 피로, 식욕저하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베나다파립 투여 환자 10명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80%로 우수한 유효성'이라고 아이디언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상 1b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이디언스는 현재 임상 2a 시험에 들어갔다.
아이디언스는 "베나다파립의 ORR 수치는 기존 PARP 저해제 치료결과와 비교해 매우 의미 있다"라며 "베나다파립의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 연구를 계속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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