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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찾은 대선예비후보...첫 타자는 국민의힘 '최재형'
의협 찾은 대선예비후보...첫 타자는 국민의힘 '최재형'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08.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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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극복·의료 현안 해결책 논의...이필수 의협 회장 "협력·소통 강화" 요청
최재형 후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노고에 감사...의료계 전문의견 경청" 강조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사진 왼쪽)은 1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을 찾아 이필수 의협회장과 코로나19 대응방안 및 보건의료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의협신문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예비후보(사진 왼쪽)는 17일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을 찾아 이필수 의협 회장(사진 오른쪽)과 코로나19 대응방안 및 보건의료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내년 3·9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낸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를 찾았다.

최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자신의 캠프 '코로나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의협 용산임시회관을 방문, 이필수 의협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만나 코로나19 대응 및 극복 방안과 보건의료 현안 해결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면서 "산적한 보건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자"고 말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지난 1년 7개월 동안 의료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신과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의료인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계의 제안과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필수 의협회장은 최재형 예비후보에게 코로나19 극복과 보건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과 소통을 요청했다. ⓒ의협신문
이날 간담회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은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에게 코로나19 극복과 보건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과 소통을 요청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이필수 의협 회장은 최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오늘 이 자리가 코로나19라는 국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국민과 의료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우리나라 보건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보건의료라는 중차대한 분야의 앞날을 논의하는데 있어 의협과 꾸준히 협력하고 소통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전문의견 개진 및 제안을 당부하는 한편 보건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의료계 의견 경청을 약속했다. ⓒ의협신문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전문 의견 개진 및 제안을 당부하는 한편 보건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이에 대해 최 후보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의료진의 헌신적 노고와 전문성, 봉사정신 덕분에 이 정도라도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료진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최 후보는 특히 "의협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고 이를 다듬어 국민의 삶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 만들겠다"며 "의료진이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의협과 의료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전문가단체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코로나민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의료현장의 고충과 코로나19 장기화, 정부 대책의 미비 등을 통틀어 국민의힘과 의협이 함께 대책을 세워나가자"면서 "소통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과학적·합리적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명옥 전 의원(코로나민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과학적 근거가 사라진 것 같은 이 때에, 지금까지처럼 의협이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제안하고, 백신 확보에도 앞장서는 등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상진 전 의원은 "초기 중국 유입 차단 문제에 있어 의협이 과학적 의견을 냈음에도 정부에서 수용하지 않는 등 의·과학적 관점을 소홀히 여긴 점이 안타깝다. 앞으로 국민의힘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서서 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종성 의원은 "코로나19 현장에서 의료인들이 땀흘리며 고생하고 있다. 지난해 '덕분에' 캠페인으로 의료인에 대한 감사표시가 이뤄졌지만, 지금은 그것조차도 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안타깝다. 정책 건의 등을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미애 의원은 "우리나라는 훌륭한 백신접종 시스템이 있음에도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문제다. 의협에서 과학적, 전문적 의견을 계속 개진해 주길 바란다. 의료현장의 노고를 듣기 위해 온 만큼 가감 없는 목소리를 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서정숙 코로나민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안명옥 코로나민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전 국회의원), 신상진 자문위원(전 국회의원), 이종성 자문위원(국회의원), 김미애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무열 대외협력 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염호기 정책이사(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 위원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최 후보 외에도 여야 대선 예비후보들의 의협 방문과 코로나19 및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잇따라 열릴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다음 주에는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의협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7월 26일 의협을 방문, 이필수 의협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백신 접종률 제고 등 4차 감염병 확산을 극복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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