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젠 대리예약 안 돼…9일까지만 가능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젠 대리예약 안 돼…9일까지만 가능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8.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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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예약 어려운 고령층·발달장애인 등 전화 예약 이용해야
"과도한 대기시간 방지 조치" PASS 등 본인인증 수단 다양화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본인이 직접 예약하기 어려웠던 고령층이나 발달장애인 등을 고려해 허용했던 '대리예약'을 오는 9일 20시 이후로 할 수 없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속 쏠림이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대리예약 불가방침도 함께 전했다.

추진단은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는다. 본인만 신청이 가능하며 본인인증이 완료된 1건에 대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대리예약은 8월 9일 18시까지만 가능하다. 20시 이후부터는 모든 대리예약이 금지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여러 단말기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도하는 방법도 제한한다. 동시에 접속한 경우에는 최초 본인인증 완료된 단말 외에는 접속을 차단한다. 차단된 단말기로는 10분을 더 기다려야 접속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기존 시스템은 예약 대기부터 시작해 예약 대상자가 아님에도 부하를 주는 경우가 있었지만 개선된 시스템에서는 본인인증부터 거치게 돼 있어, 불필요한 접속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본인예약이 어려운 경우에 대해서는 8월 9일까지 대리예약을 마치거나 콜센터 등 다른 방법을 활용할 것을 안내했다.

추진단은 "사전예약 시스템은 어떤 계층이나 예약에 대한 순서를 별도로 정하지 않고, 모든 국민이 동일하게 화면을 쓰도록 하고 있다"며 "별도의 화면을 본인확인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 대해서만 적용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8월 9일 18시까지는 대리예약까지는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열어둘 예정이다. 20시부터는 대리예약 금지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본인예약이 부득이하게 어려운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지방자치단체 콜센터 등을 통해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본인예약이 어려운 경우)이 채널을 이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늘(5일) 20시부터 시작되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의 경우, 지자체 복지과나 읍면동 주민센터, 시설관계자, 보건소 등과 협업을 통해 사전예약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추진단은 "보건복지부 관련 부서나 지자체와 협의해 장애인 등에 대한 예약지원을 하고 있다"며 "그밖에 지자체별로도 장애인에 대한 이동수단에 대한 지원이나 접종센터 등 접종기관의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인증수단도 다양화한다. 그동안에는 본인인증 시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간편 인증을 추가로 도입했다. 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을 신호등 방식으로 알리는 시스템도 추가했다. 모두 편의성을 높이려는 목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 신호등은 혼잡도를 녹색(원활)·황색(지연)·적색(혼잡)·회색(선택 불가)으로 표기한다.

추진단은 "간편인증서를 통한 접속은 휴대폰 본인인증보다 접속처리 속도가 빨라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미리 발급을 받아 놓으면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며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 신호등은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인증수단 확대 및 민간 클라우드 이관 조치 등을 통해 시간당 최대 처리 수준은 약 200만명까지 높이고, 예약 대기 시간도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8월 9일부터 실시될 만18~만49세 사전예약에도 적용해, 최대 대기시간은 1일 예약대상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에도 약 30~50분 정도 내 처리가 가능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추정했다.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추진단 부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접속 장애 및 오류로 불편을 드려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오는 9일 시작되는 만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기존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했다. 예약 시간이 하루 동안 충분하므로, 사전예약 시작 시간을 피해 여유를 갖고 접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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