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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대한적십자사, 코로나19 혈액 수급난 해결방안 모색
의협-대한적십자사, 코로나19 혈액 수급난 해결방안 모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8.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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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혈액 부족 사태 관망만 할 수 없어…헌혈캠페인 추진 예정"
대한적십자사, "헌혈 수급 안정 위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간절"
의협 헌혈 캠페인 8월 11일 오후 1시 용산임시회관 건물 앞에서 진행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적십자사가 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윤석완 사회참여 부회장(<span class='searchWord'>한국여자의사회</span> 회장)·이정근 상근부회장이,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과 소영 혈액안전국장·김대성 수급관리팀장 등이 함께했다.ⓒ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적십자사가 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윤석완 사회참여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이정근 상근부회장이,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과 소영 혈액안전국장·김대성 수급관리팀장 등이 함께했다.ⓒ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적십자사가 4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혈액보유량이 적정단계인 5일분에서 주의단계에 근접한 3.2일분까지 급감한 상태이며, 폭염과 여름방학까지 겹쳐 계속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상황반 운영 및 주의단계로 진입 시 전국민 재난문자 발송 등 혈액수급 위기에 따른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수혈이 절실한 응급 환자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를 포함한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들로서 현 사태를 두고만 볼 수가 없어 이 자리를 빌려 의료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필수 회장은 혈액 수급 정상화를 돕기 위해 의협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 회장은 "헌혈 캠페인에 임원 및 자문위원들이 먼저 참여하고 전 회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쳐나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응급 환자들에게 생명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 혈액 수급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참여율이 저조해 혈액이 모자란 비상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헌혈 금지 기간을 준수한다면 충분히 헌혈이 가능하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해 헌혈캠페인을 기획해준 점에 감사하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국민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혈액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윤석완 사회참여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이정근 상근부회장이,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과 소영 혈액안전국장·김대성 수급관리팀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의협의 헌혈 캠페인은 오는 11일 오후 1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건물 앞에서 적십자사 마련한 혈액원 헌혈버스에서 진행된다.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상임이사와 자문위원 등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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