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피험자, 목표 혈압 도달...뇌졸중 재발·심혈관 질환 위험 줄여
카나브를 투약받은 피험자의 70%가 투약 이후 24주만에 목표 혈압인 140~90mmHg 미만에 도달한 것으로 발표됐다. 투약 전 피험자의 평균 혈압은 162.3±16.0~92.2±12.4mmHg이었다.
보령제약이 3일 대한신경과학회 주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이런 'FABULOUS' 연구결과를 알렸다.
FABULOUS 결과, 피험자의 뇌졸중 재발률은 2.73%,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률 0.88%, 심혈관 질환 사망률 0.29%, 전체 사망률 0.58%에 그쳤다.
27개 의료기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급성기 이후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 1035명을 대상으로 카나브의 유효성과 안전성, 예후를 24주간 평가한 FABULOUS 연구에 참여했다.
국내 뇌허혈 환자의 혈압 조절률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이뤄져 주목받았다.
보령제약은 2011년 ARB 계열 국산 신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발매했다. 발매 10개월 만에 국내 신약 최초이자 최단기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다양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로 제품군을 확대해 2020년 처방액 1000억원을 넘겼다.
김봉석 보령제약 R&D센터장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뇌허혈 환자에 대한 카나브의 유효성, 안전성뿐 아니라, 뇌졸중 재발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도 입증했다"며 "임상적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지속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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