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신간] 나는 의사가 좋다
[신간] 나는 의사가 좋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7.28 16:2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치석 지음/해오름 펴냄/1만 2000원

붕당의료(朋黨醫療)가 시작됐다. 그들 만의 리그에서 호랑이를 타고 달린다. 의약분업으로 세상을 격렬하게 흔들었고, 다시 문재인케어로 의료를 거대한 실험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런데 의약분업은 불편하기만 하고, 문재인케어도 보장률이 별로 올라가는 기미가 안보인다. 진붕(眞朋)인지 위붕(僞朋)인지 국민은 모른다.

  - '붕당의료보다 탕평의료가 좋다' 중 -

안치석 전 충청북도의사회장(충북 청주·안치석봄여성의원)이 수상집 <나는 의사가 좋다>를 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의료 현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끊이지 않는 관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한국 의료를 위한 대안을 찾아나간다.

책에는 의료의 중심에서 의료를 겪고 감내하며 쌓인 고뇌와 회한, 경험들이 촘촘히 녹아 있다.

그는 늘 환자와 의사가 행복한 나라를 꿈꾼다. 산부인과 의사로서의 삶 가운데서도, 지역의사회 활동에서도 이어진 테제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좀 더 나은 의료환경을 위한 그의 바람이 담긴다.

먼저 1부 '의료를 살리자'에서는 의료격차, 공공의료, 의대정원, 커뮤니티 케어, 원격진료, 의료전달체계 등 각종 의료현안에 대한 단상이 옮겨진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들이 모아졌다. 

2부 '자랑스러운 의사회'는 오랜시간 의사회 활동을 하며 마주해온 각종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쏟았던 열정의 기록이다.

3부 '저출산과 산부인과'에는 저출산과 열악한 산부인과 현실을 중심으로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진단한다.

마지막 4부 '의료봉사'에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향한 여정을 모았다.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29대 의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의사라는 사명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기록서"라며 "저자의 글 모음이 우라니라 의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 방향을 비춰주는 등대와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043-904-6270).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