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 "위암 1차 치료 새길 열었다!"
면역항암제 옵디보 "위암 1차 치료 새길 열었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1.07.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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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치료제 단독투여 이후 10년 만에 허가
삶의 질 유지하며 1년 이상 생존율 개선 기대
라선영 연세의대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연세의대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가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위암 1차 치료 허가 승인에 대해 "진행성 위암 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는 HER2 음성 위암 1차 치료에 옵디보가 허가된 것은 기존 위암 치료 행태의 큰 전환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암은 2018년 기준, 국내 신규 암환자의 12%를 차지하며 암 발생자 수 1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10여년 동안 1차 치료제로 허가된 위암 치료제는 없었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는 22일 옵디보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라선영 교수는 이날 'CheckMate-649'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옵디보와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의 경우, 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및 식도선암 환자의 사망 가능성을 20%가량 줄였다"고 말했다.

삶의 질과 관련해서도 "옵디보·화학치료제 병용투여에도 기존 화학치료제 단독투여와 비슷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결과는 옵디보의 장점을 뒷받침한다"라고 덧붙였다.

'CheckMate-649' 연구에 따르면 옵디보·화학치료제 병용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화학치료제 단독투여 환자보다 '삶의 질의 저하 위험(TuDD)'이 낮았다.

옵디보·화학치료제 병용투여를 받은 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및 식도선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mOS) 역시 13.8개월로 화학치료제 단독투여군 11.6개월보다 길었다.

옵디보·화학치료제 병용투여를 받은 환자의 55%가 1년이 지난 시점을 기준까지 생존했지만, 화학치료제 단독투여군은 48%만이 생존했다.

옵디보·화학치료제 병용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7.7개월로 화학치료제 단독투여군 6.9개월보다 길었다.

최호진 한국오노약품공업 대표는 "위암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라는 혁신적인 옵션을 제시해 기쁘다"라고 말하고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는 획기적인 의약품이 있어야 하는 암 환자에게 삶의 질 향상과 생존기간 연장이라는 희망을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10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제로 옵디보와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치료제 병용투여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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