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6:00 (금)
칠곡경북대병원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최종 낙점
칠곡경북대병원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최종 낙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29 15:4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공사비 756억원 투입…지하 4층·지상 6층 규모 감염병전문병원 신축
권태균 병원장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노하우로 경북권역 책임질 것"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6월 23일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에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신종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 감염병관리 인프라 및 권역별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및 독립적 감염병동 설치·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질병관리청은 경북권(대구광역시·경상북도) 소재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5월 27일까지 8주간 감염병전문병원 참여 기관을 공모했으며,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서면·발표 평가(85점) 및 현장평가(15점)를 실시해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감염병환자등의 진료 및 검사 ▲감염병 대응 교육·훈련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운영 ▲대규모 감염병환자등 발생 시 위기 대응 ▲그 밖에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예방, 관리 등을 위해 요구하는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대구뿐 아니라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로써 도심 외곽지에 위치해 감염환자 이송 시 감염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병원 주변 지역에 민간시설이 적어 감염 확산 가능성이 낮으며, 모병원과의 연계와 분리가 쉽고, 의과대학·의생명과학관이 같은 지구 내 위치하는 등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또 권역 공공보건의료 책임기관으로서 암 환자 및 장애인 등에 대한 통합 진료,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와 어린이병원을 운영해 임산부와 소아 진료, 투석환자·외상환자 등 특수환자의 입원치료 등 중증 고난이도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수행 경험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 등 뛰어난 감염병 대처 역량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대응관련 지침 공표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체계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체계화된 감염병 대응 교육과 훈련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원내 부지 1만 1537㎡(약 3490평)에 지하4층·지상 6층, 계획 주차대수 240대를 규모로 하는 감염병전문병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장비비와 운영비를 제외한 총공사비는 756억원(국비 449억원+자비 307억원)이 투입된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에 이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처해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쌓은 감염병 대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북권역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