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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당뇨병 신약, 시타글립틴보다 체중 감소효과 좋아
동아에스티 당뇨병 신약, 시타글립틴보다 체중 감소효과 좋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1.06.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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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증가분 복용 전보다 13.8% 줄여...2.2% 체중 감소 확인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동아에스티의 'DA-1241' 임상 1b상 시험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ADA 2021)에서 27일 발표됐다.

DA-1241 100mg을 복용한 시험군의 혈당증가분은 복용 전보다 '13.8%' 줄어 '9.0%'를 줄인 베스트셀러 당뇨병 치료약 시타글립틴 100mg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위약은 10.5% 늘었다.

임상적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혈당증가분 곡선하면적 측정법을 활용해 GPR119의 활성화에 따른 식후혈당 감소 효과를 평가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25~29일 2021년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동아에스티는 DA-1241을 GPR119 작용 기전의 포스트인클래스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췌장의 베타세포에 있는 수용체 GPR119는 포도당이나 지질 대사 산물의 양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늘린다.

DA-1241은 수용체 GPR119를 활성화해 저혈당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한다.

임상시험에서는 정상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메트포르민과 위약이나 시타글립틴 또는 DA-1241 25·50·100mg을 하루 한 번 8주간 복용했다.

DA-1241은 체중 역시 '2.2%' 줄여 '0.3%' 감소시킨 시타글립틴이나 위약보다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많은 제약사가 GPR119 아고니스트 계열 치료제를 개발하려 했지만 실패했지만, 동아에스티는 이번 임상시험으로 DA-1241의 효과를 검증했다"며 "검증된 임상시험에 힘입어 올해 안에 임상 2상을 신청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올 9월 열릴 유럽 당뇨병학회에서 DA-1241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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