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일상...'치유의 시간' 만난다
코로나로 지친 일상...'치유의 시간' 만난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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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갑자전', 인사아트프라자...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황제성·박운주·최필규 등 31명 작가...신작 50여점 선보여
황제성 작, Nomad-Idea 162.2X112.1 oil on canvas 2021ⓒ의협신문
황제성 작, Nomad-Idea 162.2X112.1 oil on canvas 2021ⓒ의협신문

37년 동안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함께 한 '갑자전' 제62회 정기전이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린다. 전시는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일주일간이다.

'갑자전'은 한국 현대미술인들의 모임으로, 1984년 갑자년부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이름이 붙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문화예술계가 마치 고장난 시계처럼 정지된 현 상황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갑자전'은 한국 화단의 한 축을 관통하고 있는 주류 작가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단비와 같은 전시다.

특히 극사실화 기법을 통한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제성 작가를 비롯해 종이조형 일루전(환영)을 통한 다차원적인 공간 미술을 선보이는 최필규 작가, 돌·자연물의 섬세한 이모션을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해 컬렉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초현실주의 작가 박정용, 일명 '핑크월드(Pink World) 유토피아'를 작가 본인의 아이덴티티로 정의해 분홍빛 행복을 전도하는 임수빈 작가 등이 신작을 선보인다.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박연·원정희·박승순·임근우·윤세호·이대선화·손현주·이수애·김경순·문현숙·전미선·정오경·황경숙 등 모두 31명의 주류 작가들이 최신작 50여 점을 선보인다.

최필규 작, 痕시간을 담다 90X180Cm  Acrylic on linen 2021ⓒ의협신문
최필규 작, 痕시간을 담다 90X180Cm Acrylic on linen 2021ⓒ의협신문
양태모 작, Light-flower, 117×73.5㎝ Acrylic on canvas, stone 2021ⓒ의협신문
양태모 작, Light-flower, 117×73.5㎝ Acrylic on canvas, stone 2021ⓒ의협신문
임수빈 평안의 숲  162.2x112.1cm  oil on canvas  2020ⓒ의협신문
임수빈 평안의 숲 162.2x112.1cm oil on canvas 2020ⓒ의협신문

이번 정기전을 기획한 양태모 갑자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역사에 유래 없는 어려운 시기를 격고 있다. 그 여파로 전시·공연·문화 행사가 취소돼 작가나 문화예술계 종사자 모두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희생자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먼저 작가들이 마주한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그러나 "카뮈의 <페스트>라는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인간은 재앙 앞에 굴복하지 않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현실을 직시하고 끊임없이 죽음과 맞서 싸우는 실존체다. 이런 시련을 잘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것 중 하나가 미술문화의 뜨거운 현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갑자전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미술인들에게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미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자, 문화의 전쟁시대 맥락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작가들의 사명이자 숙명임을 강조했다.

"'갑자전'은 37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과 동시대성이 조화된 가치 있는 미술인의 모임"이라고 밝힌 양태모 회장은 "그동안 해를 거르지 않고 도약된 작품으로 선보여 왔다"면서 "특히 이번 기획은 코로나로 지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이번 전시는 눈과 마음의 힐링을, 그림으로 치유하는 사유의 시간이다(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02-736-6347).

박정용 작, 긍정의 왕 162.2×130.3cm oil on canvas 2019 (4)ⓒ의협신문
박정용 작, 긍정의 왕 162.2×130.3cm oil on canvas 2019 (4)ⓒ의협신문
윤세호 작, sensitive light-ⅰ  70cm×40cm, Acrylic on canvas, Cubic  2021ⓒ의협신문
윤세호 작, sensitive light-ⅰ 70cm×40cm, Acrylic on canvas, Cubic 2021ⓒ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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