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토록 불편한 바이러스
[신간] 이토록 불편한 바이러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6.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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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지음/최경식 그림/그레이트북스 펴냄/1만 4000원

벌써 이태째다. 아이들은 매일 학교에 갈수도, 그렇다고 마냥 뛰어놀 수도 없다. 코로나19는 아이들의 일상까지 헤집어놓았다.

아이들에게 코로나를 어떻게 설명할까. 단순히 감염병으로만 접근해야 할까.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과 꼭 공유해야 하는 생각은 무엇일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강병철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쓴 읽기 편한 바이러스 이야기 <이토록 불편한 바이러스>가 출간됐다. 

책은 지구에 생명체가 출현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공간적으로 지구라는 환경을 이루는 땅과 바다와 하늘과 모든 생물을 함께 바라본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작은지, 우리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바이러스는 인류에게어떤 병을 일으키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 몸은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려주면서 미생물에 다가서게 한다. 

그리고 미생물이 태초부터 존재하면서 지구 환경과 생물의 모습을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온 내력을 설명한다. 

모든 생물과 미생물은 거대한 조화속에 살고 있으며, 인간의 활동이 그런 조화를 깨뜨릴 때 우리는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들을 어떻게 돌봐야 할까. 백신과 과학을 불신하는 이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국가, 그것들을 충분히 살만큼 돈이 많은 나라와 돈이 없어 수많은 사람이 죽어 갈 수밖에 없는 나라 사이의 불균형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들을 던져 준 코로나. 

인간의 노력으로 코로나19는 종식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왕관을 쓴 바이러스와 직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토록 불편한 바이러스'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남긴다.

과학 일러스트레이터 최경식은 책 사이사이 위트 있는 그림으로 낯선 용어와 개념의 이해를 돕는다(☎ 02-6711-8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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