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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개원의 회장 선거…김동석(기호 1번) vs 최성호(기호 2번)
4만 개원의 회장 선거…김동석(기호 1번) vs 최성호(기호 2번)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6.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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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정기평의원회서 선출…"회무 연속성" vs "단결과 변화"
감사 후보에 박기원(기호 1번)·한동석(기호 2번)·이호익(기호 3번)
대한개원의협의회 제14대 회장 선거에 김동석 후보(기호 1번·현 대개협 회장)과 최성호 후보(기호 2번·전 대한내과의사회장)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왼쪽부터 김동석 후보·장현재 선거관리위원장·최성호 후보.
4만명 개원의를 대표하는 대한개원의협의회 제14대 회장 선거에 김동석 후보(기호 1번·현 대개협 회장)과 최성호 후보(기호 2번·전 대한내과의사회장)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왼쪽부터 김동석 후보·장현재 선거관리위원장·최성호 후보.

대한개원의협의회 제14대 회장 선거에 김동석 후보(기호 1번·현 대개협 회장)과 최성호 후보(기호 2번·전 대한내과의사회장)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명을 뽑는 감사 선거에는 박기원(기호 1번)·한동석(기호 2번)·이호익(기호 3번) 후보가 나선다. 

새 회장과 감사는 오는 6월 26일 열리는 대개협 정기평의원회에서 평의원 간선제로 선출한다. 

기호추첨 결과 김동석 후보가 기호 1번, 최성호 후보가 기호 2번으로 결정됐다.

대개협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저녁 제14대 회장·감사 선거 기호 추첨과 회장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열었다.

장현재 선거관리위원장은 "대개협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선거 관리에 들어간다. 회장에 출마한 두 후보의 선전을 통해 대개협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개협의 역할이 커졌다. 많은 개원가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진료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관위원장으로서 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성황리에 잘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견 발표에서는 '회무 연속성'(김동석 후보)과 '단결과 변화'(최성호 후보)를 화두로 내세웠다.

김동석 후보는 "13대 집행부가 충실하게 회무를 집행하면서 대개협이 의원을 대표하는 단체로 인정받게 됐다. 수가협상에도 대표로 나섰다. 큰 성과"라며 "4만 개원의를 대표하고 모든 전문과의 권익을 위해 활동했다.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수가협상에도 연속성이 있어야 하고, 대개협 발전을 위해서도 회무의 연속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의 국가책임제 실현과 외부적으로 개원가 입장을 대변하고, 직접 참여해 설득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호 후보는 "의료계는 힘을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 대동단결부터 이끌 것이다. 그 다음은 변화다. 의료계도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 상태로 갈 수는 없다"며 "수평적 의료전달체계도 고민해야 한다. 모든 전문과가 서로 믿고 환자를 맡기며 재의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의사들이 좀 더 나은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작은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거시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전임 집행부의 업적을 바탕으로 능력있는 분들을 중용해 강한 대개협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동석(기호 1번)·최성호(기호 2번) 후보. ⓒ의협신문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동석(기호 1번)·최성호(기호 2번) 후보. ⓒ의협신문

두 후보 모두 투쟁만으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으며, 국회 입법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투쟁과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 "국회를 움직여야 한다"(김동석 후보) 

"협상 없는 투쟁은 실패하고 투쟁없는 협상도 실패한다", "정치의 생활화가 필요하다"(최성호 후보) 

일각에서 제기한 선거 과열 우려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김동석 후보는 "16개 시도의사회 추천 평의원 35명중 17명이 내과다. 산부인과는 1명뿐이다. 편향된 평의원 구성은 사전에 선거운동이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의협 회비 납부 비율로 보면 내과가 19%인데 지역 평의원 수는 48%를 차지한다. 선거는 축제처럼 진행해야 하는 데 누가봐도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최성호 후보는 "각 지역의사회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하고 활동해야 평의원이 된다. 지역 단위에서 이사, 부회장, 회장을 거치면서 인정받게 된다"며 "힘으로 밀어붙여서 된 게 아니라 각 지역의사회 별로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통과한 결과다. 지역의사회의 선택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개협 새 회장은 평의원 76명의 선택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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