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6:00 (금)
의협, 2022년도 수가 '3.0% 타결'..."대승적 결정"
의협, 2022년도 수가 '3.0% 타결'..."대승적 결정"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01 09:41
  • 댓글 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석 협상단장, 미진한 결과에 대회원 사과..."회원 뜻 충분히 반영 못해"
협상팀 지원한 이필수 의협 회장 "국민 어려움 고려...대승적 차원서 같이 가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span class='searchWord'>김동석</span>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은 1일 오전 6시 30분경 의원급 수가협상을 타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어려움 등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 타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결된 3.0%는 회원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치라며 회원들에게 사과했다. ⓒ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과 김동석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은 1일 오전 6시 30분경 의원급 수가협상을 타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어려움 등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 타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결된 3.0%는 회원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치라며 회원들에게 사과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에서 의원급 수가인상률 3.0%에 합의했다.

의협 수가협상단은 1일 오전 6시 30분경 6개 요양기관단체 중 가장 먼저 수가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3년 연속 결렬 선언을 했던 의협이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국민 고충을 고려해 만족스럽지는 않은 수치지만 협상 타결을 결정한 것.

의협의 수가협상 타결은 2019년도 3년 연속 결렬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김동석 의협 수가협상단장은 "의원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더 이상의 결렬 보다 타결로 가입자의 어려움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과 논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며 수가협상 타결 배경을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뜻에 충분한 인상률을 이끌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 단장은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요구한 건강보험 누적적립금 및 국고지원 미지급금 등의 밴드 반영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가입자들이 건강보험료 인상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따라서 밴드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수가협상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31일 저녁 9시경 마지막 날 수가협상이 열리고 있는 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아, 의협 수가협상단과 의원급 수가협상 타결 시까지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31일 저녁 9시경 마지막 날 수가협상이 열리고 있는 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워크센터를 찾아, 의협 수가협상단과 의원급 수가협상 타결 시까지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이필수 의협회장은 수가협상 마지막날인 5월 31일 저녁 9시부터 의협 수가협상이 종료된 1일 오전 6시 30분경까지 협상단과 함께 머리를 맞대며 협상단을 지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시점에서 회원에게 좋은 결과를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며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국민이 어렵고, 정부도 어려워 대승적인 차원에서 같이 가겠다는 의미로 알아 달라"고 수가협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의 일선 회원들은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접종과 관련해서도 현장의 어려움이 큰 만큼, 정부가 내년 그리고 앞으로도 의료계에 관심 가져 달라"고 당부하며 "의료계의 진정성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