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주목받는 분야 '의료'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주목받는 분야 '의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5.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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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빅데이터·로봇·3D프린팅 등과 융합 4차산업 중심 부상
'언택트 혁신'·'셧인 이코노미' 소개…'생각의 시대' 다가올 것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보건의료산업학회 학술대회' 강연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

"우리 앞에 인공지능과 공존하고 협력하는 '생각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 패러다임은 어떤 모습으로 마주하게 될까? 의학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로봇·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동력과 만나 어떤 미래를 펼칠까?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분야가 의료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은 5월 28일 열린 보건의료산업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연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는 4차 산업의 중심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감염병 관리의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 소장은 먼저 국가의 감염병 관리체계에 대한 거버넌스 기능 강화를 꼽았다. 

지금까지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해 고밀도 시설 내에서 경제적 효용성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저밀도 환경을 기반으로 안전한 방향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격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예상했다. 다양한 비대면 기기 및 원격 모니터링 기술 개발로 인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부각되고, 의료계에도 원격의료에 대한 인식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일상화된 비대면 트레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도 일정부분 삶의 한 형태로 남아 개인 건강관리에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다.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책무성 강화도 언급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개인의 건강관리가 공중위생과 다중의 보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경험했기에 각자의 새로운 일상에 개인 건강관리가 큰 몫을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영향으로 호흡기 질환 발생이 크게 줄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재생의료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보건의료 경험과 인식의 헬스케어 분야 적용이 확대된다고 짚었다. 인공지능은 집단지성을 통해 오류 빈도를 크게 감소시키고, 첨단 재생의료는 언택트 의료의 주요 분야로 부각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우 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목해야할 과학기술 분야 주요 변화로 '언택트 혁신'과 '셧인(Shut-in) 이코노미'를 소개했다. 

셧다운이 국가로부터 발의된 '타의적 고립'이라면 '셧인'은 국민이 스스로 '자의적 고립'을 추구하는 것을 이른다. 셧인 이코노미는 셧다운보다 더 전향적이고 가속화된 경제사회적 변화를 예고한다는 설명이다. 

셧인 이코노미의 주요 화두는 ▲온라인화를 넘어 가상공간으로 확장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으로 인한 도시의 저밀평탄화 ▲온택트(Ontact) 사회 가속화 ▲비접촉이 몰고 온 공유경제 위축으로 '독점적 전유' 경향 등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원격의료서비스를 받는 환자 급증 ▲감시체계와 데이터 중요성 강조 ▲국가차원 법·제도적 의료관리체계 구축 ▲원격건강관리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 혁신·기기 개발 ▲과학적 연구·협업·위기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재정적 모델 개발 등의 혁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우 소장은 "창의적 생각이 없이 관행과 지식에 기반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식의 사고를 갖고서는 인공지능 시대에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며 "우리 앞에도 인공지능과 공존하고 협력하는 생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강연을 마무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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