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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같이" 지병협, 의협 공식 산하단체로 편입 추진
"손잡고 같이" 지병협, 의협 공식 산하단체로 편입 추진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05.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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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공동회장, 명실상부 '중소병원 대표단체'로의 도약 선언
의·병협과 공조체제 구축...중소병원 지원책 마련 정책연구도 강화
ⓒ의협신문
이상운 대한지역병원협의회 공동회장ⓒ의협신문

창립 3년차를 맞이한 대한지역병원협의회가 명실상부 '중소병원 대표단체'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공식 산하단체로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지원에 있어 중소병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들도 해나가기로 했다. 

이상운 지병협 공동회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병협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어 현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의 정체성과 미래 발전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창립 당시 지병협의 성격과 역할에 관한 우려점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나, 지난 3년간의 활동으로 이를 불식했다"며 "협회 내부적으로 높은 회원들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충실히 운영해왔고, 중소병원을 대변하는 단체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지병협은 이제 미래로 눈을 돌린다. 중소병원을 위한 이익단체로 그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들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우선 과제는 지병협을 공식적인 의협 산하 직역단체로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다. 의협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중소병원 대표단체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기 위한 일이다.

이 회장은 "의협의 경우 의사 개개인이, 병협협회의 경우 기관이 회원이 된다. 중소병원장을 회원으로 해,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해 나갈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며 "41대 이필수 집행부 출범 이후 의병정책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이를 위한 논의를 해나가고 있다. 의협과 한 울타리 안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중소병원들은 각종 보건의료정책에서 외면당해왔다"고 강조한 이 회장은 "중소병원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 의료 현실과 규제간 괴리 해소, 중소병원 수가가산 등 저수가 해결 등의 과제들을 의협·병협 등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병원에 초점을 맞춘 각종 연구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국 등 선진국와의 비교를 통해 국내 의료현실을 조명하고, 그에 맞는 중소병원 지원책을 모색하는 연구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원회 설문조사를 통해 중소병원들이 겪는 어려움과 현실 등을 함께 공유하고, 위기 탈출을 위한 대안들도 마련해 제시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중소병원은 경제적·재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료체계의 허리를 담당하면서 역할을 해왔다"면서 "중소병원이 그 역할을 인정받고, 그에 걸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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