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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코로나19 백신 나올까" 정부, 업계에 총력지원 약속
"토종 코로나19 백신 나올까" 정부, 업계에 총력지원 약속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05.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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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SK바이오·이노엔·제넥신 등 백신업체 CEO 간담회
"비교임상 등 3상 신속설계 지원...기업부담 경감책도 추진"
ⓒ의협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필두로 한 정부는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 HK 이노엔, 제넥신 등 국산 백신개발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백신 조기 국산화를 위한 총력지원을 약속했다.

코로나19 백신 조기 국산화를 목표로, 정부가 백신개발업체에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올 하반기 내에 3상 진입을 목표로, '비교임상' 도입 등 제도적 지원책을 시행하는 한편, 임상비용 지원 등 기업부담 경감책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필두로 한 정부는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 HK 이노엔, 제넥신 등 국산 백신개발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감담회에서 업체들은 정부에 백신 개발에 필요한 지원들을 요청했다.

식약처에는 비교임상시 유효성 입증 지표, 피험자 수 등 세부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을 요청했고, 임상시험 등 백신개발 지원을 하고 있는 범정부지원위원회에는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위한 자금 지원과 정부 선구매를 부탁했다.

질병청에는 임상시험 검체분석 표준물질·표준시험법·BL3시설 등 인프라 지원을, 기초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과기부에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생산설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산업부에는 원자재 구매 지원을 요청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강립 식약처장은 "식약처가 허가한 3개 백신 모두 해외 개발 백신"이라며 "국내 백신 개발은 민·관이 협력하여 꼭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교임상방식 도입을 통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하고 면역대리지표 정립을 위한 국제협력, 국가지정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제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범부처는 이날 국내 백신개발 지원방안을 내놓고 "업계가 최대한 하반기에 3상 임상에 진입하고 백신개발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허가 기술지원을 약속한 것을 비롯,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은 3상 임상비용 지원을 통한 기업 부담 경감, 과기부와 산업부는 각종 기초지술 및 생산시설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고 끝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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