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 사태 장기화...병원에 혈액관리 주문 
혈액 부족 사태 장기화...병원에 혈액관리 주문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5.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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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유닛 이상 사용 병원은 응급혈액관리위원회 구성 요청
관리책임자 지정, 혈액보유량 단계별 수혈 우선순위 정해야

 

 

ⓒ의협신문
코로나 19로 인해 혈액보유량이 적정 보유량을 밑돌면서 정부가 병원에 응급혈액관리위원회 구성해 중증외상환자 등 생명이 위험하거나 지속적인 출혈이 있는 환자 등 환자별 우선순위를 정해 혈액관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신문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이 감소하면서  보건복지부가 일선 의료기관에 응급혈액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혈액관리에 나서도록 요청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7일 현재 혈액보유량(적혈구제제)은 3.5일로 적정혈액보유량 5일에 미치지 못한다.  4월 중 한 때 3일 미만까지 떨어지는 등 혈액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혈액형 별 적혈구제제 보유량은 △O형 3.1일분 △A형 3.0일분 △B형 4.5일분  △AB형 3.9일분으로 적정혈액보유량에 못미치고 있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가 집계한 적혈구제재 보유 현황(5월 7일 현재). ⓒ의협신문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가 집계한 적혈구제재 보유 현황(5월 7일 현재). ⓒ의협신문

혈액수급단계는  △관심(혈액수급부족 징후, 적혈구제제  5일분 미만) △주의(혈액수급 부분적 부족, 적혈구제제 3일분 미만) △경계( 혈액수급부족 지속 , 적혈구 제제 2일분 미만) △심각( 혈액수급 부족 규모 확대, 적혈구제제 1일분 미만)단계로 구분하는데 현재 '관심'과 '주의' 단계를 오가는 불안한 상황이다. 

이처럼 코로나 19 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혈액수급의 불안정성이 지속되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한병원협회에 공문을 보내 혈액 사용량 1000유닛 이상 의료기관에  혈액 보유량 위기단계에 따른 대처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가급적 병원의 부원장급 이상 운영진을 포함해 주요 임상 의료진, 혈액은행 관리자 등으로 응급혈액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적정 혈액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혈액관리법에 따라 수혈관리위원회가 설치돼 있는 경우는 이를 활용하면 된다.

응급혈액관리위원회에서는 혈액보유량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혈액 보유량 위기 단계에 따른 대처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토록 했다. 경계 또 심각 단계시 매일 오전 9시 문자로 혈액 현황 정기알림을 받게 되는데 혈액보유량 관리책임자는 각 혈액형 별 적혈구제제 혈액보유량을 모니터링하고, 수혈제한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위원장에게 회의 소집을 요청 할 수 있다. 또 병원내 응급혈액관리 관련 정책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22시까지 관리시스템에 소속 의료기관의 당일 혈액 사용량 관리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해당 의료기관은 혈액 보유량 단계에 따라 임상적 필요에 근거한 수혈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혈액 보유량 관리책임자는 수혈가이드라인(2016년 질병관리본부 배포안 또는 자체 기관 마련안)에 따라 적정 수혈 모니터링을 시행토록 했다. 

수혈 우선순위는 환자를 1, 2, 3순위로 나눠 '관심' 단계에서는 1,2,3순위 환자 모두 수혈 가능하지만 '주의 및 경계'에서는 1,2순위만, '심각단계'에서는 1순위 환자만 수혈하는 등 혈액 보관량을 감안해 설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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