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계약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계약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4.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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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전국민 약 2배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9월 말 '총 1억회분' 공급 계획…3분기 '5900만회분' 순차 공급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자료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자료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계약, 총 330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당 계약을 통해, 2021년 전국민의 약 2배 접종이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는 24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2021년 당초 2600만 회분을 계약했다. 여기에 이번에 추가 계약한 4000만 회분까지 총 6600만 회분을 공급키로 한 것. 정부는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으로 총 3300만 명분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16, 17세가 접종 가능한 유일한 백신이다. 12~15세의 경우, 3상 임상결과 예방효과가 100% 확인됐고, 8~12세 이하는 임상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은 총 175만회분이 공급됐다. 이를 포함해 6월 말까지 700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며, 3분기부터 5900만회분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공급 현황 및 계획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이번 추가계약에 따라, 우리나라가 2021년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 9200만회분으로, 총 9900만명분이 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되는 물량이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인 3600만명 대비 2.75배 접종이 가능한 수치다.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1809만회분이다.

정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인 일명 부스터 샷 및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다.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미 387만 회분이 공급됐다. 2분기까지 총 1809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1809만회분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백신 공급상황을 전주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의 일부를 상반기 내에 추가로 도입해 최대 2080만 회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월 말까지 1200만명 예방접종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을 방지함으로써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코로나19 치료·대응요원 및 보건의료인 등에 대한 접종을 통해 의료·방역체계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실제 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 확진자 비중은 올해 초 1∼9째주 5.7%에서 16주에는 1.1%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월말 까지 총 1억만 회분의 백신 공급이 계획돼 있다.

9월 말까지 협의된 물량은 약 8천만 회분으로, 상반기 공급분과 합산하면 9월 말까지 약 1억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위 수치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의 합계로, 제약사별 구체적 공급일정은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비공개된다.

이는 약 5000만 명 이상의 국민에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물량이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선 국민 5200만명의 70%인 약 36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 명 전체에 대한 접종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하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던 백신의 공급 일정을 범정부 백신도입 TF를 통해 추가 계약 추진과 함께 기존 계약 백신의 3분기 물량을 확대하는 등 공급 일정을 구체화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및 국가출하승인, 원·부자재 수급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해 백신 수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극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우리 정부가 계약한 백신들이 안전성이 인정된 제품들이다.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큰 만큼,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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