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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운동 코로나19 감염 위험 줄인다
정기적인 운동 코로나19 감염 위험 줄인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4.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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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김장영 원주의대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 발표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첫 코호트 연구…건보공단 빅데이터 이용
신체 활동-코로나19 감염 상관 관계 밝혀…사망률도 35% 낮춰
조동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span class='searchWord'>심장내과</span> 교수
조동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교수
김장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span class='searchWord'>심장내과</span> 교수
김장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교수

정기적인 운동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와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동혁·김장영 연세원주의대 교수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은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같은 연구결과를 SCIE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조동혁·김장영 교수팀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센터실 자료를 활용해 정기적인 운동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4∼2017년 만18세 이상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중 2020년 1∼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집단 6288명과 대조군 집단 12만 578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연령·나이 등 기본적 조건이 유사한 상황 하에 '신체 활동 수준'은 대조군 집단에 비해 코로나19 환자 집단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빨리 걷기·자전거 타기와 같은 중강도 이상 신체 활동은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10% 가량 감소시켰으며 운동량에 비례해 감염 위험도는 지속적으로 감소됐다.

이와 함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35% 가량 낮추는 것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로 감기·독감과 같은 기존 지역사회 감염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도 정기적인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체계화된 근거로 제시하게 됐다.

조동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평소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만 이번 연구 해석은 대인접촉을 피하는 등 방역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장영 교수도 "이번 연구에는 감염내과·스포츠과학 전문 교수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환자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예방과 국민건강보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4월호에 'Physical Activity and the Risk of COVID-19 Infection and Mortality: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ase-Control Study' 제목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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