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병협은 양질호피 구태에서 벗어나야"
대전협 "병협은 양질호피 구태에서 벗어나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4.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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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협의회 특별병원회의 설치 관련 입장문 발표
의료 전문가 양성기관으로서 진료·연구·교육·수련이 본질

"대한병원협회는 양질호피(羊質虎皮·겉은 훌륭하나 실속이 없음)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병협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특별병원회의 설치와 관련, "병원과 수련병원 위상이 의료인으로서 엄숙하게 선서했던 기본 정신과 본질에서 더 이상 벗어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한국의료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아졌지만 병원간 진료수준·지역편차 등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했다. 

대전협은 "한국 의료 수준은 의료진과 의료 지원 인력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힘입어 명실공히 세계에서 인정받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그럼에도 사회의 소득 수준, 지역 격차 만큼이나 병원 간의 진료 수준, 지역 편차 양극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예비 의사들과 젊은 의사들을 필두로 한 범의료계는 의료 왜곡을 더욱 심화시킬 지나친 성과주의와 효율만을 추구하는 근시안적 의료정책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못하고 거리로 나섰다"며 "본질적인 문제 인식을 외면한 채 미봉책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대해 이를 묵묵부답으로 방관했던 병협의 태도는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으로서의 기본 자세를 망각한 듯 보였다. 병협은 양질호피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언했다.
 
병협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인식도 환기시켰다. 

대전협은 "병원은 환자의 회복과 재활, 건강인에 대한 건강 관리를 본질로 한다"며 "수련병원은 추가적으로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진료 뿐 아니라 연구·교육·수련을 본질로 한다"고 적시했다. 이어 "병원과 수련병원의 위상이 의료인으로서 엄숙하게 선서했던 기본 정신과 본질에서 더 이상 벗어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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