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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의협 회장 당선인 "사랑과 존경받는 의사상 정립할 것"
이필수 의협 회장 당선인 "사랑과 존경받는 의사상 정립할 것"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1.03.3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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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으로 솔선수범하며 뛰겠다" 당선사례
"상임진·의료계 지도자 혼연일체로 전문가 단체 위상 되찾아야"
이필수 제41대 의협 회장 당선인. ⓒ의협신문
이필수 제41대 의협 회장 당선인. ⓒ의협신문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3월 31일 SNS에 올린  당선사례를 통해 지지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함께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특히 결선투표까지 함께한 임현택 후보에게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번 선거에 대해 이 당선인은 "지친 회원님들의 힘든 상황을 보듬고 의협을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게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동시에 국민 건강의 보루로서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을 다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점에도 무게를 실었다.
 
"이러한 일은 회장 혼자서 할 수 없다"고 밝힌 이 당선인은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의 토대 위에 상임이사진을 비롯한 의료계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나아갈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다"며 성원과 단합을 부탁했다. 

이 당선인은 "임기 중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의료계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뛰겠다"면서 제41대 의협 회장으로서 사사로움보다 의료계를 위한 공적 업무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아래는 당선사례 전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당선인 이필수입니다.

제41대 의협 회장선거에서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함께 선거에 출마하신 다섯분의 후보자님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결선투표까지 함께 하신 임현택 후보님께는 각별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여러 훌륭한 후보님들이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님들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지난 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대정부 투쟁으로 지친 회원님들의 힘든 상황을 보듬고 의협을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게 하라는 회원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113년 역사를 자랑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단체입니다. 2세기에 걸친 역사에 걸맞게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 시행 이후 살인적 노동을 강요하는 저수가 정책 기조 속에서도 오늘날 한국 의료를 세계 최고의 수준까지 이르도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30년 넘게 지속된 불합리한 수가 정책으로 인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는 무너지고 있으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이후 의료전달체계는 급속히 붕괴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공의대와 의대정원 확대를 포함한 각종 의료악법들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의사면허 결격사유를 확대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언제라도 법사위를 통과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 출범하게 되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다양한 정책 이슈에 대한 대응과 함께 저출산, 4차 산업혁명, AI 도입 등 의료를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에도 대응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5월 새롭게 출발하게 될 제41대 의협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의 권익을 보호하고, 동시에 국민 건강의 보루로서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을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 더불어 의협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여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을 되찾아야만 합니다. 
 
이러한 일은 회장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의 토대 위에 상임이사진을 비롯한 의료계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나아갈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임기 중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의료계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뛰겠습니다. 그리고 퇴임시 박수 받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과 참여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3. 31.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이필수 올림

(회원분들께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하더라도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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