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5-28 06:00 (화)
어르신 접종 5월! 위탁의료기관 종사자 접종 6월? "순서 바꿔야"

어르신 접종 5월! 위탁의료기관 종사자 접종 6월? "순서 바꿔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31 06:00
  • 댓글 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계 "위탁의료기관 의료인부터 먼저 백신 접종해야"
중대본 "6월 시행 일정, 더 앞당기도록 최대한 노력"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일반 국민(65~74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앞서 위탁의료기관 보건의료인부터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대중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27일 개인 SNS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직접 나설 위탁의료기관 의사들이 6월에 주사를 맞고, 5월에 어르신 접종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적절한가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가 발표한 백신접종 계획을 보면 65∼74세 어르신 접종은 5월부터 전국 약 1만 1000곳 위탁의료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6월에 시작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지자체에서 위탁의료기관을 계약하고 있는 단계로 약 1만 1,000개소 이상의 위탁의료기관이 지금 현재 계약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5월부터 본격적으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나온 정부 계획에 따르면 위탁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보건의료인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상태에서 어르신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접종 권유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려면 종사자들이 접종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대중 교수는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의원이라도 4∼5월중 먼저 맞아야 한다"며 "어르신들 대부분 병·의원에 한 두 가지 만성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을 것"이라며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을 권유하기 위해서라도 우선순위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의료계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정부 역시 일정을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기남 반장은 "그동안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보건의료인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졌다. 이번 주부터는 보건의료인 이외의 종사자에게도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며 기존 보건의료인 우선 접종 대상 원칙을 먼저 상기했다.

이어 "의원급 이상 전체 의료기관, 위탁의료기관들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당초 2분기 시행계획에 6월부터 접종이 시행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다만, 6월부터 시행되는 일정을 조금 더 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행과 관련, 지자체별로 여전히 상이한 백신 지침이 안내되고 있어, 혼란스럽다는 의료계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지침 등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지침이 지자체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지역별로 다른 해석과 적용으로 인해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혼란을 유발하는 경우도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 운영에 관한 지침에 관해 지자체는 물론 의료계와 지속해서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반장은 "주기적으로 시도 회의 등을 통해 지자체와 소통하고 있다. 위탁의료기관 운영 지침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면서 "의료계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