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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사회 "미얀마 민주주의 지켜야" 국제사회 지지 호소
광주 남구의사회 "미얀마 민주주의 지켜야" 국제사회 지지 호소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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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성명서 발표, 불법 무력진압 자행 미얀마 군부 강력 규탄
ⓒ의협신문

광주 지역의사들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연이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의사회는 23일 성명을 내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시민과 의료인들에 연대를 표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민주화운동 등 수많은 민주화 투쟁을 통해 군부 독재를 끝내고 민주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이번 미얀마 국민들의 희생이 결코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 문을 연 의사회는 "군부 쿠데타에 맞서다 희생된 시민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슬픔을 이기고 함께 맞서 싸우고 있을 미얀마 국민들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시민들을 향해 불법 무력진압을 자행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를 향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 남구의사회는 "폭력은 어떤한 일이 있어도 용납될 수 없으며, 자국의 군대가 자국민에게 총을 겨누고 발포하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미얀마 군부의 비무장 시위대를 향한 발포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짓밟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미얀마 군부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훼손하는 불법 무력진압 행위를 멈추고 인간존엄을 회복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국제사회 또한 미얀마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의 희생과 투쟁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힌 광주 남구의사회는 "미얀마 시민들과 의료인들에게 연대를 보내며 미얀마의 봄이 올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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