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보다 고통스러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COPD 공개강좌와 ▲건강한 호흡을 위한 게임 ▲행사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폐기능 검사 ▲COPD 상담 및 질환 관련 책자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학회 박성수 이사장(한양의대 교수·호흡기내과)은 "COPD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국내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앓고 있는 질환" 이라며 "COPD로 약화된 폐는 결코 회복될 수 없는 만큼 조기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COPD는 최근 흡연과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4번째, 세계적으로는 6번째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WHO는 세계적으로 2020년에는 COPD가 3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지난 해부터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 COPD를 알리기 위해 11월 19일을 'World COPD Day'로 선정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국내 45세 이상 성인의 8%정도가 COPD를 앓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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