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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결선...차기 의협 이끌 새 회장 누가될까?
의협회장 선거 결선...차기 의협 이끌 새 회장 누가될까?
  • 의협회장 선거 특별취재팀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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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의협회장 선거, 임현택 후보 vs 이필수 후보 최종 '2파전'
사상 첫 결선투표 진행…마지막 회원들 표심 누가 사로잡을지 관심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결과 공개를 진행했다. ⓒ의협신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를 진행,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의협신문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자리를 두고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가 마지막까지 격돌한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19일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는 총 선거권자(전자투표 4만 7885명+우편투표 1084명) 4만 8969명 중 전자투표에 2만 5030명(투표율 52.27%)이, 우편투표에 766명(투표율 70.66%)이 참여했다. 총 투표율은 52.68%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기호1번 임현택 후보는 총 7657표(전자 7446표+우편 191표)로 1위를, 기호3번 이필수 후보는 총 6895표(전자 6709표+우편 186표)로 2위를 차지, 결선투표에 올랐다.

기호4번 박홍준 후보는 4674표(전자 4545표+우편 129표), 기호5번 이동욱 후보는 3022표(전자 2881+우편 141표), 기호6번 김동석 후보는 2359표(전자 2289표+우편 70표), 기호2번 유태욱 후보는 1178표(전자 1140표+우편 38표)를 얻어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릴위원회가 19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우편투표를 집계하고 있다. ⓒ의협신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우편투표 결과를 집계하고 있다. ⓒ의협신문

결선 우편투표는 3월 23∼26일(오후 6시)까지, 결선 전자투표는 3월 25(오전 8시∼오후 10시)∼26일(오전 8시∼오후 6시)까지다. 최종 투표 결과는 3월 26일 오후 7시 이후에 나온다.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기간 동안에는 의협 선거관리규정 상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하지 못한다. 또 낙선한 후보들은 특정 후보를 지지표명하지 못한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임현택 후보가 기호1번으로, 2위를 한 이필수 후보가 기호 2번으로 결선에 나선다. 

마지막까지 경쟁해야 하는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의 주요 공약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기호1번] 임현택 후보
임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의사 전체의 근본적인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파이 키우기(존폐위기에 놓인 메이저 과와 수년간 레지던트 지원조차 없는 과를 최우선으로 살림) ▲대한변호사협회를 능가하는 전문가단체로서 의협과 의사들이 누구에게나 제대로 대접받고 존경받게 할 것 ▲의사 집단 정치력 초강력 업그레이드(전략적이고 유연한 정치력 발휘) ▲회비 파격 인하 및 평회원 복지서비스 대폭 강화 ▲회장이 직접 회원들과 소통해 중요 사안을 알리고 수시로 대화 ▲전공의를 싼값에 마구 부려 먹지 못하도록 할 것 ▲재단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교수들의 신분상 불이익(해외연수 시 재계약 안하겠다는 서약서 작성 강요 등), 진료실적 강요, 제대로 환자를 볼 수 있는 인력을 안 뽑아 주는 등 불합리함을 없앨 것 ▲공보의와 군의관의 복무기간 대폭 단축 ▲부당한 현지조사·현지확인 못하게 할 것 ▲의협 사내 변호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의료전문로펌, 메이저로펌과의 제휴를 통해 회원이 처한 어려움을 응급으로 해결하는 회원 법률 지원 드림팀 가동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헌법소원 준비 ▲의사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제시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기호2번] 이필수 후보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회원 고충 처리 전담 이사직 및 부서 신설(24시간 상시 대응) ▲현지조사, 진료실 폭력, 의료사고 및 분쟁, 세무조사 등 즉시 대응팀 구성 ▲코로나19 피해 회원 지원팀 구성(코로나19 피해 신고센터 설치, 정부의 신속한 보상 추진) ▲정부의 일방통행에 대해 끝까지 투쟁하는 의협(정부 정책 일방통행 저지를 위한 법률지원단 구성, 불합리한 법령, 고시 및 각종 정부 지침 폐지를 위한 투쟁) ▲정의롭고 올바른 의료체계 구축(의료 4대악 추진 저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운영 구조 개선, 불합리한 심평의학 대폭 개선 노력) ▲국가의 책무를 다하는 공공의료 정책 혁신(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민간 병·의원에 대한 재정적 지원 강화,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상생의 역할과 비전 제시, 의료인 교육과 양성에 관한 국가의 책무 강화) ▲1차 의료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정립 ▲필수의료 지원 강화 및 지역의료 체계 개선 ▲지속가능한 합리적 건강보험정책 수립(건강보험수가 정상화) ▲의협 정치적 영향력 제고(대외협력위원회를 조기 구성해 각종 의료현안에 선제적 대응, 각종 보건의료 현안 선제적 대응) 등을 제시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릴위원회가 19일 오후 7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우편투표를 집계하고 있다. ⓒ의협신문
19일 열린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는 총 선거인수 4만 8969명 중 2만 5796명이 투표에 참여, 우편투표 무효 11표를 제외한 유표투표수 2만 5785명을 기록했다. ⓒ의협신문

김완섭 의협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제41대 의협 회장 선거는 공정함 속에서 과열되지 않게 진행됐다고 판단한다"며 "여섯 후보가 작금의 의료계 현실을 감안하고, 화합하는 의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결선투표에는 지지한 후보 또는 지지하지 않은 후보가 마지막까지 노력할 텐데, 각종 의료 악법과 제도를 막아내고 회원을 위한 회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당선인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두 명의 결선투표 후보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불가하며,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한 네 명의 후보도 결선투표 후보 지지표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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