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결과, 임현택 7657표(29.70%), 이필수 6895표(26.74%) 획득
결선, 우편투표 3월 23∼26일까지, 전자투표 3월 25∼26일 진행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가 최종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7시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선거 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전자투표 개표에서 결선투표에 오른 후보가 우편투표와 상관없이 결정됐다.
7466표를 획득한 임현택 후보와 6709표를 획득한 이필수 후보가 최다 득표를 얻어 의협회장 자리를 두고 결선투표를 치른다.
최다 득표를 얻은 임현택 후보와 이필수 후보는 3위를 차지한 박홍준 후보 4545표(전자투표)에 우편투표(766표)를 모두 더하더라도 1, 2위에 변동이 없었다.
이번 선거에는 총 4만 8969명의 유권자 중 4만 7885명이 전자투표를, 1084명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우편투표는 3월 2∼19일, 전자투표는 3월 17∼19일 진행했다.
실제 투표에는 2만 5796명(전자투표 2만 5030명, 52.27% / 우편투표 766명, 70.67%)이 참여, 전체 투표 참여율은 52.68%로 집계됐다.
전자투표에 이어 의협 중앙선관위는 용산우체국으로 접수된 766표에 대한 개표를 진행했다.
우편투표 개표결과, 임현택 후보 191표, 유태욱 후보 38표, 이필수 후보 186표, 박홍준 후보 129표, 이동욱 후보 141표, 김동석 후보 70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11표가 나왔다.
결선에 오른 임현택 후보는 "지난 5주 동안 같이 선거를 치른 후보들에게 너무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1차 투표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한 후보들에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된 후보에겐 남은 1주일 동안 페어플레이해서 13만 의사들을 위해 하나된 의협을 만드는데 서로 힘을 모아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필수 후보는 "마지막까지 페어플레이를 해준 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 최종 결정까지 1주일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 선거운동은 하지 못한다.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 결선투표에서 겸허하게 회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