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투표율 감사…작년 여름 투쟁에 대한 실망 대변한 것"
"정책과 홍보, 투쟁과 협상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회무하겠다"
전자투표 첫날부터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개표가 오늘 저녁 진행된다.
김동석 기호 6번 의협 회장 후보는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회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치권에서 투표율이 높은 것을 '정권 심판론'으로 보고 있음에 빗대어 지난 집행부가 회원의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함께 전했다.
김동석 후보는 "특히 작년 여름 투쟁에서 전공의 의대생들의 뜻을 저버리고 정부와 합의함으로써 의사 회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데 따른 심판이라고 본다"며 "보여주기와 구호로만 그치는 투쟁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회무를 기대하는 회원들의 바람을 대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쟁도 성과를 얻기 위한 방법의 하나이다. 정책과 홍보, 투쟁과 협상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면서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해야 한다. 선거 기간 중에 회원들을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투표 참여율을 더욱 끌어올려 회원들이 단결하고 의협의 힘이 강해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김동석 후보는 "의협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진정으로 의사 회원들을 위한 조직으로 환골탈태하기 바란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제가 당선된다면'의사를 의사답게, Make Doctor Great Again, 의사의 귀환'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선거 기간 중에 회원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동석 후보는 "전국을 누비면서 많은 분을 만나고 이야기를 경청했다.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교수님들. 경영난으로 고통을 받는 개원의들, 힘든 수련과 당직 중인 전공의들, 그 외에도 여러 회원을 만나서 고충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한 분 한 분 말씀들을 다 새기고 있으며 그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끝으로 "그동안 고생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선의의 경쟁을 한 다른 후보분들께도 고마운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