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5세이상 AZ백신 접종 시작…75세 이상 '화이자'
다음달 65세이상 AZ백신 접종 시작…75세 이상 '화이자'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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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74세 '위탁의료기관·AZ', 75세 이상 '접종센터·화이자'
시행계획 대상군, 학교 및 돌봄 공간·만성질환자·승무원 등 포함
예방접종센터, 4월 140곳·6월 69곳·7월까지 총 254곳 설치 계획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 ⓒ의협신문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 ⓒ의협신문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주 예고대로 만65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담은 가운데, 만 75세 이상 고령층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5일 정기브리핑을 통해 "오는 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2분기 시행계획은 일부 만성질환자, 특수교육·장애아보육 및 보건교사·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목표로 실시한다.

2∼3월 방역·치료 필수요원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1단계와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3단계의 가운데 위치한 징검다리 계획으로 볼 수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일반 국민 중 65세 이상 어르신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10일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앞서 1월 28일 제시했던 접종우선순위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접종 상황과 구체화된 백신 공급계획을 반영해 수립했다.

추진단은 2분기 시행계획 추진목표를 ▲상반기 총 1,200만명 대상 1차 접종 ▲고위험군 보호 ▲어르신 접종 ▲학교와 돌봄 공간 보호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접종 등 5가지로 설정했다.

시행계획은 대상군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 및 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의 총 6개군로 분류했다. 대상집단과 백신의 특성, 도입시기와 물량을 고려해 대상자별 백신종류와 접종시기·방법을 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자료=질병관리청) ⓒ의협신문

■ 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서 보류됐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 7000명은 3월 4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는 영국·스코틀랜드의 접종 결과를 근거로 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사용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 및 종사자에 대한 접종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한다.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 등의 거주·이용시설은 집단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왔다.

추진단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감염취약시설의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 등 66만 9400명에 대한 접종을 추진, 2분기 중 취약시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명은 4월 1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75세 이상 어르신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 읍·면·동 지역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접근성 제고를 위해 4월 중 140개소, 6월 중 69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하여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 494만 3000명에 대한 접종은 6월 중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 곳 이상 운영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고려, 콜센터(1339)를 통한 예약접수도 준비 중이다.

■학교·돌봄공간
최근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에 따른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된다.

우선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5만 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 1만 3000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 49만 1000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만성질환자
투석환자 9만 2000명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 이는 고위험군 보호와 더불어 방역적인 측면도 고려한 것이다.

투석환자는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경우에도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투석을 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완전한 격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투석환자는 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항공승무원 등
보건의료인의 접종대상을 확대하고,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과 한방·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항공승무원은 직업특성상 해외출입은 잦으나,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아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실제 작년 1월부터 현재까지 항공승무원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자는 총 37명이며 이 중 2명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백신은 총 1779만 3000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중 1610만 2000회분은 3월부터 6월까지 공급일정이 확정됐다. 나머지 백신에 대해서도 개별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도입일정을 협의 중이다.

추진단 정은경 추진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하여,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접종계획과 접종 대상자가 확정된 만큼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이와 함께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사전등록부터 접종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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