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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파이로리 유병률 78.5%

헬리코박터파이로리 유병률 78.5%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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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혈청학적 유병률은 785%이며, 연간 08%에서 새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소화기학회 제41차 추계 학술대회(19~2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발표된 '성인에서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발생률'에 따르면 이처럼 비율은 낮지만, 우리나라 성인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김나영 황진혁 이동호), 지방공사 강남병원 내과(임선희 이계희) 및 서울의대 내과학교실(남수연 정현채 송인성) 팀이 1997~2000년 사이에 신체검사의 일환으로 2년이상에 걸쳐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지하철공사의 40~65세 성인 481명중 소화성궤양으로 진단된 29명을 제외한 45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진단은 Genedia kit(녹십자)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IgG를 측정, 흡광도 042 이상을 양성으로 판정했다.

연구대상 452명은 모두 남자로 평균연령은 475세이며, 이중 355명(평균 475세)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돼 785%의 혈청학적 유병률을 보였다. 이는 2000년도에 시행한 전국적 역학조사에서의 40대 유병률 785%와 일치했다.

음성으로 나타난 97명(평균 475세)중 11명(평균 491세)이 3년간의 추적관찰에서 양성으로 변해 113%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새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연구대상 452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243%에서 새로 감염돼 연간 08%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률을 보였다.

한편 선진국에서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유병률은 연령 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개발도상국 저개발국 등에서는 10세 이전에 이미 40~60%가 감염돼 있어 성인에서의 감염비율은 낮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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