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사마귀, '수산화칼륨' 국소치료 '효과'
어린이 물사마귀, '수산화칼륨' 국소치료 '효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3.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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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전공의팀, 문헌고찰·메타분석 연구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게재 승인 
전염연속종 치료에 수산화칼륨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왼쪽부터 허재영·김우일·박태흠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전공의.
전염연속종 치료에 수산화칼륨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왼쪽부터 허재영·김우일·박태흠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전공의.

흔히 '물사마귀'로 불리는 '전염연속종'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병변 조직을 긁어 떼어 내야 할경우에는 통증과 출혈 등으로 인해 어린이 치료에 어려움이 따른다.

최근 전염연속종 치료에 '수산화칼륨'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전공의(김우일·허재영·박태흠) 공동연구팀은 최근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수산화칼륨 도포 치료가 전염연속종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SCIE 학술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전염연속종 환자를 대상으로 10% 수산화칼륨 국소 도포 치료와 위약 및 다른 치료 결과를 비교하고, 효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코크란(Cochrane)·엠베이스(Embase)·펍메드(Pubmed)에서 2020년 9월까지의 '전염연속종'과 '수산화칼륨'의 단어가 포함된 문헌을 검색·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염연속종 치료를 위해 약 1∼3개월간 10% 수산화칼륨을 하루 1∼2회 국소 도포한 경우, 병변의 완전제거가 같은 조건의 위약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상 반응은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10% 수산화칼륨 국소 도포 치료는 냉동 치료나 소파술 등 물리적 치료와 통계학적으로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다른 국소제제인 5% 이미퀴모드나 살리실산 등과 비교했을 때 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김우일 수석 전공의는 "전염연속종의 치료를 위한 10% 수산화칼륨 국소 도포치료는 최근 임상에서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안전성과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로 장기간 지속되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환아에게는 수산화칼륨 치료가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우일 수석 전공의는 교신저자로서 이번 연구 논문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해당 논문은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편집진으로부터 무수정 게재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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