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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이태연·박명하·이인수 후보 '3파전'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이태연·박명하·이인수 후보 '3파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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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회 의장에는 김영진·이윤수 후보 등록…3월 27일 회장·의장 동시 선거
(왼쪽부터) 제35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이태연 후보, 기호2번 박명하 후보, 기호3번 이인수 후보ⓒ의협신문 이정환
(왼쪽부터) 제35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이태연 후보, 기호2번 박명하 후보, 기호3번 이인수 후보ⓒ의협신문 이정환

제35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선거에 3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제23대 대의원회 의장에는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서울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오후 4시까지 제35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명하 후보, 이인수 후보, 이태연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또 제23대 대의원회 의장 선거 후보 등록에는 김영진 후보, 이윤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또 후보자 등록 마감 후 오후 7시 후보들에 대한 기호 추첨 결과, 회장 선거는 이태연 후보가 기호 1번, 박명하 후보가 기호 2번, 이인수 후보가 기호 3번을 뽑았다. 의장 선거는 김영진 후보가 기호 1번, 이윤수 후보가 기호 2번을 뽑았다.

제35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이태연 vs 박명하 vs 이인수 후보 '3파전'
제35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는 3명의 후보가 격돌한다.

기호 1번 이태연 후보는 1996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같은 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 현재의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날개병원을 개원해 진료하고 있다.

2004년에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 2006년에 동대문구의사회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대한정형외과의사회 17년, 구의사회 15년간의 회무를 해 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제10대, 11대 회장직을 연임하고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동대문구의사회 제26대 회장을 지냈다.

서울시의사회에서는 2007년부터 30대, 31대 회기의 보험이사를 5년간 수행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사회 보험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태연 후보는 "이런 지속적인 회무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사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합리적인 정책 수렴 및 추진 ▲서울 시민과 소통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존경받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직역의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창구 활성화 △특별분회와 구의사회 간의 소통 강화 △보건소와 의료기관과의 위상 정립 △서울시 의료봉사단의 역할 강화 및 서울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과의 소통 강화 △코로나19 감염증 관리를 위해 서울시와 정책 수립 및 핫라인 구축을 제시했다.

기호 2번 박명하 후보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강서구에서 미소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2003년까지 강서구의사회 공보이사, 2003년∼200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 2008년∼2013년까지 대한일반과의사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2년∼2015년까지 강서구의사회장, 2015년∼2018년까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의무·정책)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사회 수석 부회장(충무·법제)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 공제조합 공제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언택트 시대에 따른 예산 절감과 회비 납부율 제고, 의사신문 및 사무처 개혁을 통한 회비 인하 ▲'회원 고충 즉각 대응팀' 신설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 대응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을 적극 지원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노인복지재단 등 준사무장 병원의 불법 행위 근절 ▲보건소 진료 기능 폐지, 시청·시의회 관계 강화, 구의사회 지원 통한 조직력 강화, 대의원회 발전을 제시했다.

박명하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30년간 운영하던 의원을 닫고 회장 직에 전념할 것이고, 개원의 뿐만 아니라 교수·봉직의·전공의와 직접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과계, 외과계에 편향되지 않고 하나의 의료계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호 3번 이인수 후보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대혜화병원에서 내과레지던트를 수료했다. 1993년 구로구에서 애경크리닉센터를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30년전에 공군에서 공군기지병원원장으로 6년간 봉사하고 28년전 개업 이후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조직 설립을 시작으로 의사회 일을 시작했다.

의약분업사태 이전에 각 과별 개원의협의회가 절실했을 때 전국적인 개원의협의회의 설립에 기여했고, 서울시의사회에서 총무이사로도 일했다.

그동안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및 대한개원의협의회 설립, 공동구매 사업, 일본보다 4배 싼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료사고보험(의사배상보험)기획, 의사 국회의원 만들기, 국가예산으로 의사신문 디지털화와 세계한인의사회 창립의 산파역할을 했다.

이인수 후보는 "구로구의사회장 임기 중에 동료 교수의 구속사태 등 불행한 일들이 있었지만, 해결방법도 없이 구치소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 의료계 지도부의 무력한 상황을 보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투쟁 등에만 치중한 결과 우리 자체 내에서 할 수 있는 제도적 내부 정비도 너무 못했고, 의협과 시도의사회 조직이 재정적으로 너무 취약하다는 점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런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진 내과계열 출신 지도자가 많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내부 소통을 하며 같이 움직이고 누군가가 앞장서서 잘 이끌어주면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나 교수, 그리고 의료계에 필요한 의료사고보험이나 개원가의 퇴직연금 등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데 유능하고, 의사회원을 이끌어 줄 일 잘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제23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김영진 후보, 기호2번 이윤수 후보 ⓒ의협신문 이정환
(왼쪽부터) 제23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김영진 후보, 기호2번 이윤수 후보 ⓒ의협신문 이정환

제23대 의장 선거, 의협 감사 vs 와 서울시 부의장 격돌
제 23대 의장 선거는 기호 1번 김영진 후보와 기호 2번 이윤수 후보가 맞붙는다.

기호 1번 김영진 후보는 197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지난 33년간 의사 사회에서 지역과 직역을 막론하고 강남구의사회장, 대한성형외과의사회장,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장, 중구의사회 총무이사, 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 서울시의사회에서 17년간 법제전문위원과 부의장 등으로, 9년간 의협 중앙대의원으로, 3년간은 의협 감사로 일하면서 의료계 내외부적인 현안에 빠삭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김 후보는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역사와 함께해온 산증인이자 지킴이라고 자부한다"며 "그동안 의사사회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시의사회 집행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이윤수 후보는 1980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구의사회 회장, 열린의사회 회장, 발당장애연구소 이사장, 비뇨초음파학회 감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또 현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과 의협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대의원, 의사회원들이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의사회 회무와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언론과의 만남이 많았는데 이를 적극 활용해 대의원과 함께 정잭과 언론 대응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 변화가 도전이 되는 시기고, 대의원회를 시대에 맞게 재정립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회장 및 대의원회 의장 정견발표 및 투표는 오는 3월 27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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