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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후보 "의사면허 취소법, 급한 불 껐지만...국민·국회 설득 중요"
이필수 후보 "의사면허 취소법, 급한 불 껐지만...국민·국회 설득 중요"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0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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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법사위원 면담 등 총력...합리적 대안·협상으로 승리할 것" 강조
기호 3번 이필수 의협 회장 후보 ⓒ의협신문
기호 3번 이필수 의협 회장 후보 ⓒ의협신문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이필수 후보(의협 부회장/전남의사회장)가 의사면허 취소·처벌 강화법(의료법 개정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계류에 대해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국민과 국회를 설득해 합리적 법안으로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26일 의료법 개정안의 법사위 전체회의 계류 결정 직후 입장문을 내어 향후 의료법 개정안의 저지 또는 합리적 수정 통과를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는 "지난 주간 선거운동을 전폐하고 법사위 소속 의원 및 정계 주요 인사를 만나며 설득과 협상에 매진했다"며 "진정한 승리는 논리와 상대방을 설득할만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협상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일단 (의료법 개정안의) 속전속결 (법사위 통과 본회의 상정) 통과는 막아낸 것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라면서 "이 법안이 지난 19일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지난 주말부터 모든 선거유세를 중단하고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찾아다니며 법안의 문제점과 이로 인한 환자의 피해를 설명했다. 직접 의원회관을 찾아가기도 했고, 먼 지역구에 계시는 의원은 새벽같이 일어나 찾아가서 직접 만났다"며 지난 한 주간 활동 내역을 전했다.

특히 "많은 후보들과 의협 관계자들이 이런저런 방법으로 법안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모두 방법은 달랐지만, 이런 노력들이 쌓여 그래도 파국적인 결과를 막을 수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한다"며 의료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노력한 경쟁부호들과 의협의 노력을 평가한 이 후보는 "이제 국민과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 대안을 마련해 의료인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번에 진정한 승리는 논리와 상대방을 설득할만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협상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더더욱 몸과 마음으로 체감했다"면서 "회원들이 더 고통 받게 하지 않겠다. 나가서 싸우게 하지 않겠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새벽기차도 밤 새움도 마다하지 않고, 그 일을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화끈한 투쟁도 좋지만, 투쟁은 언제나 우리와 상대측 양쪽에 큰 피해를 남긴다. 회원이 지친 몸을 이끌고 투쟁에 나서고, 이로 인해 다치기 이전에 끝낼 수 있는 '합리적인 협상', 나에게 맡겨 달라"면서 "지금과는 다른 합리적이고 진정 회원을 위한 의협을 원한다면, 이필수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선택이 후회되지 않는 모습, 자신 있게 보이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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