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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지속 증가 뇌졸중 '예방·홍보 미흡' 사망률 증가"
강기윤 의원 "지속 증가 뇌졸중 '예방·홍보 미흡' 사망률 증가"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1.02.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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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예방교육 및 홍보예산 확보 주문..."초기 증상 뚜렷, 홍보·교육효과 클 것"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의협신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의협신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23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 사망률 등을 낮추기 위한 예방 및 홍보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뇌졸중 환자의 초기 증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예산을 확보해 홍보·교육에 집중한다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강 의원은 "뇌졸중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뇌졸중 관리에 필요한 예산은 0원으로 편성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5년 53만 명 ▲2016년 57만 ▲2017년 57만 ▲2018년 59만 ▲2019년 61만 ▲2020년 59만 명으로 거의 매년 증가했고, 현재 한해 평균 60만 명이 뇌졸중 진료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이 제시한 지난 2017년에 발표된 아시아 각국의 뇌졸중 실태 비교연구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 사망자 수가 ▲일본 43.4명 ▲대만 56.8명 ▲싱가폴 47.9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77.4명으로 상당히 높다.

강 의원은"우리나라는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 등 의료인프라와 응급구조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뇌졸중 초기 환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제때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뇌졸중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제때 응급처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길 위험이 있는 반면, 초기 증상이 뚜렷해 홍보·교육을 통해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초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한 전문의료진의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단 6시간이며, 6시간 안에 응급시술까지 모두 이뤄져야 하지만, 국내 뇌졸중 환자 45%가 증상 발생 후 6시간이 지난 뒤 응급실에 도착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발언을 인용 예방·홍보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뇌졸중 환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생명과 직결된 만큼 초기 응급처치가 잘 이뤄질 수 있게 뇌졸중 홍보예산을 편성하고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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