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후보자들 "의료법 개정안 통과 시 전면 투쟁"
의협 회장 후보자들 "의료법 개정안 통과 시 전면 투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2.20 18:03
  • 댓글 5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현택·유태욱·이필수·박홍준·김동석 후보 20일 공동 성명 발표
"의사면허 취소법 절대 수용 못해…당선되면 즉각 전면 투쟁"
ⓒ의협신문
ⓒ의협신문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명이 의사면허 취소 및 처벌강화법(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가 의료계의 반대에도 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면, 의협 회장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는지에 상관없이 즉각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제41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기호 2번 유태욱 후보,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기호 4번 박홍준 후보,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19일 저녁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의사면허 취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에서 의결된 것에 대해 논의하고,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5명의 후보들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의사면허 취소와 재교부 금지를 강제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국에서 보듯이 의사면허 관리는 의료법 개정이 아닌 의사면허관리제도 등을 통한 자율징계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대로 된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이런 무차별적인 징계는 진료현장에서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것이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밝힌 5명의 후보들은 "국회가 의사들의 자율적 도덕성을 짓밟고 의사들을 예비범죄자 취급만하는 식의 의료법을 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 위의 신 2021-02-21 08:45:39
대한민국은 신 위의 왕신이 3직업이 있다 합니다. 판사, 검사, 의사랍니다. 이는 의미하는 바가 웃어 넘길 일은 아닙니다. 코로나19 로 의료진 수고 하셨습니다. 정상적인 의료행위는 제와 되었습니다. 다만 의료를 빙자한 의도적, 악의적인 범죄 행 위자 금고 이상 처벌 받은 자를 취소하는데 의협 주장은 협박처럼 들립니다. 모든 공무원과 판 검사 문제는 많지만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왜 반대하시나요?

분리수거 2021-02-21 02:15:47
니들참ㅋ 욱겨

일지매 2021-02-21 01:41:12
우원식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이 사안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이렇게 막중한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으로 책임있는 행동이 아닌 것 같습니다.

눈물 2021-02-21 00:56:41
저의 어린 시절 의사선생님에 대한 존경은 최근 의협이 주장하고 관철하기 위한 집단 행동 선포에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요?
이번 주장에 대해 자제의 목소리를 내는 의사선생님은 왜 없으시나요?

이제 의사선생님을 의료서비스를 행하는 소상공인 사장님으로 대해야 하나요?
선생님이 아닌 사장님을 향해가는 모습에, 의사선생님은 환자를 위해 치료를 하는 고귀한 분이라고 가르쳤던 아이에게 무엇이라고 설명해야 하나요?

"아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그저 인정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란다"
"돈과 권력만 있다면 세상 누구도 지배할 수 있단다"
"부디 그 위에서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혹여나 너의 입장이 반대가 된다면 그것만큼 피하거라"

배꽃미소 2021-02-21 00:17:51
제네바 선언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의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인정받는 이 순간에,
나의 일생을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한다.
나의 스승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다.
나의 의술을 양심과 품위를 유지하면서 베풀겠다.
나는 환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
나의 환자에 관한 모든 비밀을 절대로 지키겠다.
나는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다.
나는 동료를 형제처럼 여기겠다.
나는 종교나 국적이나 인종이나 정치적 입장이나 사회적 신분을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다하겠다.
나는 생명이 수태된 순간부터 인간의 생명을 최대한 존중하겠다.
어떤 위협이 닥칠지라도 나의 의학 지식을 인륜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다.
지금 하고 있는일들이 정말 옳은건가요?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