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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9·4합의 큰 성과…차기 집행부서 결실 맺길"
최대집 회장 "9·4합의 큰 성과…차기 집행부서 결실 맺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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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임기 앞두고 기자회견 "필수의료 정상화 가장 아쉬워"
"9·4합의 차기 집행부서 매듭 지었으면…의협 '단일대오'" 필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오는 4월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3년간의 회무 추진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필수의료수가 정상화 등을 차기 집행부가 지속해서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오는 4월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3년간의 회무 추진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 등을 차기 집행부가 지속해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김선경 기자 photo@kma.org] ⓒ의협신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오는 4월 말 임기를 마치면서 2020년 여름 투쟁을 통해 이뤄낸 9·4합의(의-당-정 합의)를 완결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제40대 집행부는 9·4합의 틀을 만들었고, 성과가 몇 개월 안에 나올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새 집행부는 의료계 투쟁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2월 8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제40대 집행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회무와 남은 과제를 짚었다.

최 회장은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 및 진찰료 30% 인상을 하지 못한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반면, 2020년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고 공공의대를 신설하겠다고 했을 때 투쟁을 통해 막아낸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최 회장은 "수가 정상화의 길을 열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졌는데, 이를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정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수가와 진찰료 30% 인상 등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집행부와 회원들이 투쟁을 통해 의료의 축을 흔들 수 있는 정책을 중단시킨 것은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3일 의정협의체 제7차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의사 증원 문제를 언급해 회의가 중단된 것에 대해서도 코로나19가 안정화되기 전에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9·4합의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모든 어젠다를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논의를 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하다"면서 "정부와 여당에도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9·4합의에 대한 의료계 일각에서 이견이 있는 것에 대해서도 "조만간 백서로 정리해 자세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9·4합의를 한 것은 여러 목표 중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중단이라는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라며 "회장 독단으로 합의를 한 것이 아니라, 의료계, 특히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입장을 취합해 최종 합의를 끌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회무의 연속성과 관련 차기 집행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40대 집행부에서 필수의료수가 정상화,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진찰료 정상화 등을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이는 계속 이어져야 할 사업"이라며 "차기 집행부에서 지속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의료감정원, 의학정보원, 의사면허관리원도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면서 "기본적인 틀을 만든 만큼 차기 집행부가 완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의협은 역사가 오래되고, 조직도 매우 광범위하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내야 하고, 비판적 견해가 있더라도 행동할 때에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단일대오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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