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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고 이유상 공보의 사망 애도..."근무여건 개선" 주문
정 총리, 고 이유상 공보의 사망 애도..."근무여건 개선" 주문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0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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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후 회의서 언급...유가족에 위로 전해
ⓒ의협신문
(사진제공=국무총리실)

고 이유상 공보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방역당국에 근무여건 개선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3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해 4월부터 군산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해오던 공중보건의 한 분이 지난주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다"며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고 이유상 공보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애도 표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이유상 공보의는 군산의료원 응급의료과장으로 일하며 지역 응급환자를 돌보는 한편, 김제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등 진료에 매진하다 지난달 26일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은 사망원인을 과로사로 추정하면서, 이 공보의의 순직처리와 함께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공보의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공보의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의료계에는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정세균 총리는 방역당국에 공보의 근무여건 개선도 함께 주문했다.

정 총리는 "전국의 방역현장에서 약 2000여명의 공보의가 오늘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과중한 업무와 함께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공보의들의 근무여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방안이 있으면 잘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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