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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중남미 진출 본격화"
씨젠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중남미 진출 본격화"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1.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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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제품등록 승인…페루, 대규모 역학조사 사용 제품 선정
코로나19·독감 등 바이러스 5종 진단…"시장 확대 입지 다질 것"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중남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씨젠 관계자에 따르면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와 독감 등 바이러스 5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가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제품등록 승인을 취득했다.

브라질은 지난 1월 둘째 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20만 3580명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면서 정확하고 빠른 코로나19 진단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씨젠은 지난해에도 중남미 주요 시장인 브라질에서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1000만 테스트를 수출하는 등 시장주도적 위치를 선점했으며, 이번 동시검사제품의 브라질 ANVISA 인증을 통해 시장 확대와 동시에 독보적 위치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진단키트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A·B형 독감, 감기와 중증 모세기관지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B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씨젠 관계자는 "WHO 발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의 경우 매년 2분기부터 감기나 독감 환자가 반복적으로 급증한다"며 "동시진단키트 승인이 브라질 내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발생하는 트윈데믹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씨젠은 페루 국립보건원이 진행하는 '페루 NIH Screening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낙찰을 받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내 24개 지역의 코로나19와 독감 동시감염 발생률을 조사하는 대규모 역학조사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페루 정부는 씨젠을 포함 글로벌 분자진단 회사들의 제품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씨젠의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키트가 낙찰됐다.

씨젠은 중남미 지역 매출이 2019년 약 40억에서 2020년 약 1600억으로 1년만에 약 40배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중남미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분자진단 환경이 열악했던 중남미 국가들에도 분자진단을 위한 환경이 차차 갖춰지고 있다"며 "씨젠은 중남미 시장 개척에 이어 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 진입을 통한 새로운 시장 확대로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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