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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수술법 발표
우리들병원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수술법 발표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12.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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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추치료팀, 최소침습 측면 접근법 치료 결과 'JNS' 게재
후종인대골화증·황색인대골화증 동시 제거법 'Spine' 최근호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병원장 배준석) 흉추 수술팀은 최근 측면 접근을 통해 흉추 후종인대골화증과 황색인대골화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법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했다.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병원장 배준석) 흉추 수술팀은 최근 측면 접근을 통해 흉추 후종인대골화증과 황색인대골화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법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했다.

우리들병원 흉추치료팀이 척추외과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에 최소침습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치료법을 잇따라 발표했다.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병원장 배준석) 흉추 수술팀은 최근 측면 접근을 통해 흉추 후종인대골화증과 황색인대골화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직접 감압 수술 결과를 <Journal of Neurosurgery>와 <spine> 최신호에 각각 발표했다고 밝혔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체 뒤쪽을 지지하고 있는 인대가 단단하게 굳어 척수신경을 압박하고, 이로 인해 신경장애와 마비를 일으키는 척추 질환. 다른 척추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발병하면 신경 기능을 잃을 수 있어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은 일반적으로 후방 접근 방법으로 이뤄진다. 문제는 직접적인 감압이 어렵고 등 뒤쪽으로 접근해 척추궁을 절제하고 나사못을 박기 때문에 신경손상으로 인한 마비 위험이 높다. 

전방 접근 방법은 골화된 후종인대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수술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우리들병원은 뼈 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을 하지 않고 갈비뼈 사이를 최소절개한 뒤 미세현미경을 통해 직접 감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우리들병원 흉추수술팀은 2014∼2019년 35명의 흉추 후종인대골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절개 및 미세침습 전방접근법을 이용해 신경 압박이 심한 골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했다. 

추적 관찰 결과, 신경 압박 증상을 개선하고, 합병증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뼈 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흉추 후만곡선각도의 변화가 수술 전 후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우리들병원 흉추수술팀은 "전방접근법을 통한 후종인대 골화증 치료 논문 중 가장 많은 증례"라면서 "치료 성적도 가장 좋은 보고"라고 설명했다.

흉추수술팀은 흉추 후종인대골화증과 황색인대골화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측면 접근 방법을 이용한 수술 결과를 <Spine>에 발표했다.

황색인대 골화증은 척추 후방에 있는 황색인대에 칼슘이 침착, 인대가 단단한 뼈조각 같이 두터워지면서 커지는 질환. 허리와 등이 당기고 통증이 발생하거나 발생 위치에 따라 마비 증상을 보인다.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다.

흉추수술팀은 최소 절개를 통해 흉추 후종인대골화증과 황색인대골화증을 동반한 환자의 골화된 후종인대와 황색인대를 한꺼번에 제거, 전후방 동시 감압을 시도했다.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척추 불안정이나 합병증을 발견하지 못했다.

두 논문의 교신저자이자 흉추수술팀을 이끌고 있는 배준석 청담우리들병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퇴행성 흉추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미루고 있다"면서 "심한 통증이나 마비가 생긴 뒤에도 주사나 시술에 의존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청담우리들병원은 신경외과·흉부외과·재활의학과·신경과·영상의학과·내과 의료진이 협진하는 흉추치료팀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 joimax사와 협력, 흉추전용 내시경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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