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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 나선다

한국콜마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 나선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2.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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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MD헬스케어 후보물질 도입 공동 연구
바이옴연구소 개설…염증·호흡기 치료제 개발 추진

한국콜마홀딩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에 나선다. 지난 8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 '바이옴연구소'를 개설한 데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유망 벤처들과 잇따라 물질 도입계약을 체결하며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염증·호흡기 치료제 등 의약품 개발까지 확대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7일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인 MD헬스케어와 신약 후보물질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달에는 고바이오랩과 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제품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콜마홀딩스가 도입한 마이크로바이옴 물질은 고바이오랩의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인 'KBL382'·'KBL1027'이다. 한국콜마 바이옴연구소는 두 물질을 활용해 아토피피부염·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나선다.

MD헬스케어의 신약후보물질 'MDH-001'은 염증 및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콜마 바이옴연구소는 각 회사와 비임상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이후 자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개발도 추진한다.

한국콜마홀딩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에 나선다. 지난 8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 '바이옴연구소'를 개설한 데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유망 벤처들과 잇따라 물질 도입계약을 체결하며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염증·호흡기 치료제 등 의약품 개발까지 확대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한국콜마홀딩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에 나선다. 지난 8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 '바이옴연구소'를 개설한 데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유망 벤처들과 잇따라 물질 도입계약을 체결하며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염증·호흡기 치료제 등 의약품 개발까지 확대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바이옴연구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인체 유래 물질을 발굴하고 한국콜마 내 각 분야 연구소들과 융합 연구를 진행해 피부재생에 특화된 화장품이나 면역 중심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자가면역질환 및 호흡기 질환 신약을 개발이 목표다.
 
김수진 바이옴연구소장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시장"이라며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를 본격화해 신소재·신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 동/식물, 토양, 해양 등에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한다. 이 미생물 집단에는 수많은 유전체 정보가 들어있어 '제2의 게놈(genome; 유전정보)'으로도 불린다.
 
유전체 분석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생물간의 상호작용 및 기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유전체 분석만으로 해결되지 않았던 질환·질병 및 다양한 분야 주요 난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중심의 건강기능식품들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인체 내 생균 및 대사체가 면역·대사기능에 주는 영향력이 확인되면서 제약·식품·화장품 업계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 또한 2019년 811억 달러(약 89조원)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1086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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