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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녹내장의 모든 것
[신간] 녹내장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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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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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훈 김안과병원 전문의·김용연 고려의대 교수 공저/고려대학교 출판문화원 발행/215쪽/ 2만 3000원
[신간] 녹내장의 모든 것 ⓒ의협신문
[신간] 녹내장의 모든 것 ⓒ의협신문

황영훈 김안과병원 전문의와 김용연 고려의대 교수(고대 구로병원 안과)가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녹내장 개설서 <녹내장의 모든 것> 개정판을 펴냈다. 2009년 초판 발행 이후 11년 만에 내놓은 개정판이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고,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국내 녹내장 환자는2015년 76만 7342명에서 2019년 97만4941명으로 약 27%가 증가했다. 녹내장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올해 1분기에만 45만 8507명에 달한다. 

녹내장으로 시야결손이 나타나면 다시 회복되지 않으며, 실명까지 초래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40세 이상 인구의 4∼5%가 녹내장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 까닭에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저 검사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고도 근시·당뇨병 및 고혈압·가족력·6개월∼1년 이상 스테이르드를 사용한 환자 등은 안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개정판에는 ▲녹내장이란 무엇인가? ▲녹내장은 어떻게 진단하나? ▲녹내장은 어떻게 치료하나? 등 3부로 구성했으며, 초판 발행 이후 지난 10년 간 새롭게 개발한 진단·약물·수술 등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다. 

녹내장 환자뿐만 아니라 의대생·안과 의사·안과 분야 종사자들이 녹내장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고 최신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과 사례를 소개했다.

황영훈 전문의는 "녹내장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이 병의 양상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책이나 논문에서는 알 수 없었던 것을 환자들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서 배우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의사'는 환자와 함께 다듬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훌륭한 의사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것은 환자들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문의는 "이 작은 책이 그동안 환자분들께 받은 가르침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되길 바란다"며 "힘든 길을 묵묵히 이겨내고 함께해 주는 환자분들을 항상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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