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원 내 건립, 총 72억원 투입...2022년 9월 개원 예정
장애 아동 집중재활치료...복지서비스 연계, 부모·형제 교육 등 제공
'원주강원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2022년 9월 개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어린이 재활치료기관이 수도권에 편중됨에 따라 취약한 지역 아동(강원도 남부권역) 재활치료의 편의 제공을 위해 총 사업비 72억원(국비 36억원·지방비 36억원)을 확보, 강원도 원주의료원 내에 연면적 2087㎡(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8월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2020년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원주권역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검사·진단·재활 장비를 갖춘 물리치료실·작업치료실·언어치료실·열전기치료실 등 전문재활치료실을 갖추게 된다. 이달 말 건축 설계를 공모한다. 2021년에 착공해 2022년 준공 및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 장애아동은 총 2441명으로 이중 강원 남부권역에 35.4%(865명)가 살고 있다(2018년 통계).
앞서 강원도는 보건복지부의 2019년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공모에 참여, '춘천강원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사업을 선정받았다. 강원도재활병원(춘천시 충열로 142번길 24-16)에 들어서는 '춘천강원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2158㎡(지상 4층, 낮병동 20병상) 규모로 현재 건축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3월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억원의 예산을 배정, 상하지 에르고미터 등 재활의료 장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2곳의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장애아동이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이동해 재활치료를 받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정배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019년, 2020년 연이은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그 동안 취약했던 어린이재활병원을 확충함으로써 재활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에게 생애주기별로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여 공공의료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주요 기능
■ 의료 : 재활전문의와 치료팀의 다학제적 평가 및 전문 재활치료 프로그램 시행, 지역사회 재활의료기관 및 전문 의료기관과의 의뢰-되 의뢰 등의 재활의료 제공, 의지보조기 상담·처방·검수, 지역 내 공공소아재활사업 개발·보급 및 지역 내 통계 생성 관리
■ 돌봄 및 상담 : 초기진단 시 부모교육, 입학 전 적응 프로그램, 청소년기 외래 유지기 재활치료, 각 생애주기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활동과 교육·취업기관 연계 등의 생애주기별 서비스, 보육·교육, 복지제도, 지역자원 등의 정보 제공 및 연계를 통한 사례관리, 중증 장애아동 단기돌봄(short stay) 서비스, 부모교육·자조그룹 등 부모 지원프로그램 등 운영을 통한 가족지원
■ 교육 및 재활체육 : 특수학교와 연계·협력을 통한 교육지원서비스 등의 교육연계, 지역사회, 장애인 체육관련 지역사회 기관 등과 연계하여 사회적응을 위한 재활체육 프로그램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