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1,000여명의 암 및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국내외 저명학자가 참석해 30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EMM)〉을 발행하고 있는 생화학 분자생물학회는 기초분야 학회로는 드물게 전시부스가 44개에 이를 만큼 질적인 성장에 걸맞는 양적인 확대를 과시했다.
29일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나오히로 테라다 박사(미국 플로리다대의대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성인 줄기세포는 다른 모든 세포로 바뀔 수 있으나 세포융합에 따른 염색체 이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유방암 백혈병 등 난치병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각종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편 생화학 분자생물학회는 현재 1.653인 〈EMM〉의 인용지수(IF)를 3.0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SCI 관리파트를 별도로 구성하고, 인터넷홈페이지(www.e-emm.org)에 텍스트 전문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차기회장에 선출된 안봉환 교수(전남의대)는 2004년 1월 1일 취임하며, 차차기회장에는 황병두 교수(충남의대)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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