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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 투쟁 중에도 '환자 사랑'…헌혈증 877장 기부
젊은 의사들, 투쟁 중에도 '환자 사랑'…헌혈증 877장 기부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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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헌혈 릴레이 '계속'
박지현 위원장 "코로나19 위기 속, 혈액 부족에 도움 되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모인 헌혈증 877장을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모인 헌혈증 877장을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의협신문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젊은 의사들이 이번엔 코로나19 위기 속에 어려워진 혈액 수급 부족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지현, 이하 비대위)는 25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모인 헌혈증 877장을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7일 젊은 의사 단체행동 집회에서 90장, 지난 14일 전국의사 단체행동에서 102장 등 총 192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사무국장은 "요즘처럼 의사분들의 손길이 필요한 시절에 그 누구보다도 바쁘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젊은 의사들의 헌혈증 기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소아암 환자와 그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젊은 의사들의 솔선수범으로 모인 헌혈증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를 통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현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혈액 수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젊은 의사들이 단체행동의 첫 번째로 헌혈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릴레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이 캠페인을 유지할 예정이다. "병원 밖에서도 환자를 생각하는 젊은 의사들의 마음을 알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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